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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오래된 화랑식당에서 소박한 육회비빔밥 한그릇..

yamyamori 2014. 3. 13. 06:26

인천으로 1박2일 출장을 마치고 내려오던길..

3명의 여행객들은.. 주저리주저리 수다를 떨면서.. 내려왔었다.

 

중간에. 뭔가 아쉬운 맘에.. 맛집 한번 찾아보자.. 하다가 보니..

아.. 맞다.. 함평의 육회비빔밥집들..

 

원래 남도쪽이 고향이 아닌 분들이기에..

솔깃 하신다.. ㅋ

 

함평 장날 끄트머리 시간이라.. 근방에 간신히 차 세우고..

(원래 가게 앞에 차 세우기 힘든 장소임.)

 

그동안 가본 목포식당, 대흥식당 빼고...

나도 안가봤던 화랑식당으로 고고~..

 

 

 

특이랑 보통이 있었지만.. 다들 적당히 배가 차 있었기에.. 보통으로 주문했더니..

아래 사이즈 정도가 나와준다.

 

 

 

 

 

 

핸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좀 안좋은데도 고기 때깔 참 좋아보인다. ^^

 

 

 

 

 

 

소박하게 한상 차림에 넉넉하게 푹 끓인 선지국을 내어준다.

이런점은 함평 비빔밥집들의 특징이다.

 

 

 

 

 

 

 

 

 

오른족 상단의 하얀 반찬같이 보이는거는 돼지 비계임..

전통적으로 함평 비빔밥집들은 이걸 비빔밥에 넣어서 비비면 더 고소해진다면서

선택해서 먹으라고 내어주곤 한다.

난.... 한번 먹어봤는데... 걍.. 안 넣는 쪽으로.. ㅋ

우리 일행들은 내 얘기 듣더니 죄다 안 넣은 쪽으로 결정.. ㅎㅎㅎ...

 

 

 

 

 

비빔샷이 없다..

이유는.. 넘 맛나서??? 라고 하면 이상한지..

프로가 아님을 새삼 느낀다.. 내가.. ^^;

고추장 맛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고소하면서도 뭔가 풍미가 있는...

고기도 상당히 신선하고 좋았고.

 

비빔밥 맛은 목포식당이나, 대흥식당과 다 비슷할 줄 알았는데,

내 입맛에는 제일 좋았던 듯 싶다.. 물론 큰 차이는 안나지만..

 

다만.. 선지국은.. 옛날 처음 가서 먹어본 목포식당이었는데..

그뒤는 비슷해서.. 그때그때 달라지나 보다.

 

암튼.. 가끔 오가면서 함평에 들러서 먹어볼만한 비빔밥이다.

장날 끄트머리 시간이라 장 구경은 못했지만.....

 

 

이러고... 피곤한 1박2일 출장을 마무리 짓고.. 목포로 돌아왔더란다..

그뒤 불과 10여일 뒤... 여수 사고가 있을 줄 모르고.... 에휴.....

 

 

 

화랑식당

 

주소 :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982

함평장터 근방에 비빔밥집들이 몰려 있다.

 

전화 : 061-323-6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