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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힘내자~!! 하당 갯돌의 장어탕(아나고탕)

yamyamori 2014. 6. 1. 21:33

 

 

여수도 (바다)장어탕이 유명하지만,

목포도 장어탕 집이 정말 많다.

 

간은 거의 비슷하지만,

여수는 어떤가게는 방앗잎도 넣고.. 하지만..

대부분 숙주를 넣어서 끓인다.

 

목포는 반면 숙주는 넣지 않고 된장 베이스 얼큰 국물에

어떤 곳은 깻잎도 넣기도 한다.

 

뭐 그래도 방앗잎만 아니면 맛 자체는 크게 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민물장어 가격이 오르면서 그 영향인지..

아니면 바다가 흉년이라 그런건지..

비교적 저렴하던 바다장어값도 상당히 올랐다.

 

예전에 보통으로 먹던 양을 생각하고 먹을려면 대부분 특으로 먹어야 한다.

(옛날에는 특이 없었는데.. ㅠㅠ..)

 

 

 

내내 바쁜 봄날... 목포로 파견근무 나온 직원중에..

저 멀리 동해에서 입사동기도 한명 왔었다.

더군다나 왕복 3시간 짜리 장거리 운전도 계속되는 비상근무에 지친

내 대신 해주고..

하여튼.. 목포에 정말 오랜만에 온 동기한테.. 저녁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힘내라고.. 장어탕으로.. 결정..

 

생장어탕을 사용한다는 하당의 작은 식당 갯돌로.. 고고....

 

 

 

 

 

 

 

백반집 같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찬 반찬들..

 

 

 

 

 

 

독특하게 이집은 돼지고기 편육을 좀 내어준다.

익은지랑 같이 먹으면 좋다.. 아마도 주당들을 위한 배려인듯.. ㅎㅎ

 

 

 

 

 

 

목포에서 이런 식당은 다.. 직접 김치를 담근다.

젓갈맛도 적당하니.. 좀 익혀서 내어주는데.. 아까 편육이랑 먹으면 좋다. ㅎㅎ

 

 

 

 

 

 

그리고 동기가 뭐냐고 묻길래, 갈치속젓 이라고 했더니..

먹고서.. 계속 밥에다 얹어서 먹던... ㅎㅎ..

아주 좋아하길래.. 나중에 큰언니한테 부탁해서 작은걸로 하나 준비해서

파견근무 끝나고 올라갈 때 챙겨줬다..

지금쯤 잘 먹고 있겠쥐~~..  ^^;;

 

 

 

 

 

 

목포 밥상에 원래 많이 나오는 것 하나가 콩나물무침이나..

아래와 같이 숙주나물무침..

요즘은 물가가 비싸서인지 숙주나물 이렇게 넉넉히 내어주지도 않는데..

여긴 풍성하다.. 여수식으로 넣어서 먹어도 좋을성 싶다.

 

 

 

 

 

 

그리고 김철이 끝난 5월초이긴 하였지만..

자반용 김이 시장에 상당히 많이 나와있는데..

조금씩 떼어내서 무쳐내면 저렴하고.. 맛난 밥반찬이다.

단, 아래처럼 아무것도 안넣어도 좋지만,

데친 쪽파를 잘라서 같이 무쳐내도 맛난다.

 

 

 

 

 

 

 

 

 

 

 

 

 

 

솔무침..(부추무침)..

이것 역시 장어탕에 넣어 먹어도 좋다.

 

 

 

 

 

 

그리고, 장어탕 맛을 마지막으로 잡아주는 다진 청양고추..

적당히 넣어먹으면 맛의 포인트가 생긴다.

 

 

 

 

 

 

동기에게는 특으로.. 난... 보통으로~....

 

 

 

 

 

 

밥은 살짝 진 스타일..

딱 내가 먹기 편한...ㅎㅎ....

갈수록 한식의 밥알이 꼬득꼬득한 거는 싫어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ㅠㅠ..

 

 

 

 

 

 

동기가 먹는 특은.. 역시.. 안을 보니.. 통통한 장어가 한가득~...

 

 

 

 

 

내꺼는 좀 작다.. 그래도 나에겐 이정도가 딱 적당한 편.. ㅠㅠ..

 

 

근데.. 이날은 장어의 씨알이 상당히 굵다..

얼마전 점심에 갔을 때는 좀 작더니..

그때그때.. 좀 사이즈가 다른 듯...

 

 

 

저녁시간.. 젤 안쪽 자리이다보니.. 사진은 꽝.....

 

 

 

 

 

 

가격이 잘 보일려나....

하여튼.. 아나고탕 보통은 9천냥, 특은 만천냥 되겠다.

그리고.. 구이가 15,000원인데, 꽤 저렴했다.

나중에 이곳으로 구이 먹으러 와야겠다 ㅎ

 

 

 

 

 

 

멀리까지 갔다가 돌아왔기에.. 시각은 꽤 어둑어둑.. 밤이었다.

그리고.. 이날.... 사무실 돌아가자마자...

새벽 1시반까지 실험하고 보고서 작성했다는거..ㅠㅠ

글고.. 새벽 4시반에.. 근무 서러 하고.. 휴........

왜 사냐 싶은 나날들이다....

 

 

 

 

<섬>갯돌

(갯돌맛집이 아님.. 헷갈리지 마시길..)

 

 

주소 : 전남 목포시 상동 1021-4

하당 꿈동산 신안아파트 후문 근처 위치

 

 

 

전화 : 061-282-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