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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 맛집> 직딩이 집밥이 생각날 땐 [우리집 백반]

yamyamori 2014. 10. 17. 11:24

 

점심 식사하러 여기저기 다니면,

역시나 직딩에게는 가장 무난한 메뉴가 백반이겠다 싶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런데, 남악에는 그동안 목포식 백반집이 흔하지 않았다.

도청에서 임성쪽으로 빠지는 샛길에 약간 있고..

아니면 한정식 스타일..

 

신도시의 비싼 가게세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하여간... 그 갈증이..

이제 조금씩 해소 되는 듯 싶다.

 

얼마전 플랭카드에 적혀있던 백반집 선전 보고..

한번 가봐야지 싶었지만, 위치를 몰랐는데...

빙빙 돌던 어느날.. 드디어 찾음..ㅎ

 

가게가 깔끔하고 여유로워 보여서.. 오케이....

그뒤.. 이렇게 2인분상이 차려졌다.

 

 

아.. 구도심지 같은 느낌으로 깔끔하게 이것저것 차려주는데..

젊은 분들이 하시는지.. 하여간.. 정갈했다.

그래도 그 나름 손맛도 있고..

김치류 나물류도.. 조림도.. 모두모두.. 좋았다.

 

 

 

 

 

가격은.. 적당한 선 7천원..

구내 식당에서만 먹는 사람에게는 비싸겠지만,

이렇게 한끼를 점심으로 제대로 챙겨먹고픈 사람에게는 적당한 가겨이다.

다만, 백반만 전문으로 하면 남을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대부분의 원도심 장사 잘되는 식당들도 가격대 있는 생선조림류를

같이 해서 팔기도 하는데..... (걱정.... 오래오래 한자리에서 먹고픈 맘에..)

 

 

 

 

 

 

소고기만 빼고는 모두 국내산...

정말 재래시장도 거의 없는 남악에서 이런 반찬들을 준비할려면,

새벽부터 정말 바쁠 것 같다. 최소한 자유시장이나, 구.청호시장 정도 가야

채소를 푸짐하게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니깐...

 

 

또한, 3~5시는 휴식시간이고 일요일은 쉰다는데..ㅎㅎ..

원도심 보건소네거리의 민지네식당이랑 비슷..ㅋ..

 

 

 

 

 

 

 

 

 

 

 

실내는 새 가게이다보니, 아주 깔끔하고 여기저기 큰 늙은호박을 쌓아두었기에

웬지 더 정겨웠다..

 

 

 

 

 

 

반찬들 주르르 올려본다.

무랑 잘 조려낸 고등어조림..

 

 

 

 

 

 

풋내나는 돌나물(그래서 별로 안좋아함..ㅠㅠ)과 치커리 등은

새콤하고 살짝 매콤한 된장소스를 끼얹어내어서 상콤하게 입맛을 잡아주었다.

 

 

 

 

 

2명이라, 반찬양은 조금씩 내어준 듯...

 

 

 

 

 

 

 

 

 

 

 

 

 

 

 

 

 

 

 

닭볶음탕도 나와주었다. 역시나 먹을만한.. ^^b

 

 

 

 

 

 

계란찜도 나왔는데..

아주 부드럽고 순한 푸딩같은 느낌이었다.. 간도 심심하게 해서...

떠먹는 맛이 좋은..

 

 

 

 

 

 

손 좀 가는 산적꼬지도 내어주었다.

 

 

 

 

 

 

역시나 제철 양념꽃게도 같이나..

씨알은 작아도 싱싱하니.. 맛이 좋았다.

 

 

 

 

 

 

 

 

 

 

 

 

직접 담근 김치류도 아주 맛났는데,

 

 

 

 

 

 

특히 시원하고 적당하게 익혀 내온 파김치가 일품이었다. ^^b

 

 

 

 

 

 

 

 

 

 

 

 

그리고 목포 백반에 빠지면 섭한 조기도 구워져서 나왔는데..

2명이니 두마리가 되겠고,

크기는 작지만, 간이 딱 맞게 되서 입맛을 돋궈준다.

 

 

 

 

 

된장국도 삼삼하니.. 나왔고..

하여간 이 많은 걸 먹느라 고생 좀 했다. ㅎㅎ..

 

 

 

 

 

 

 

 

 

 

 

된장국을 이렇게 개인당 떠먹게 내어주어서 아주 좋은...

 

 

 

 

 

 

 

 

 

 

 

조기는 이렇게 절반 뚝~ 분질러서.. 먹어줘야 ㅎㅎㅎ..

 

 

 

 

 

 

 

아.. 맛나게 잘 먹고 일어났다..

이때가 벌써 일주일이 넘었는데..

 이따가 먹으러 가기로... 이번에는 과장님 모시고.. ㅎㅎ..

 

 

 

 

 

 

가게 상호가 너무 일반적인 상호라..

인터넷 검색이 좀 어렵던데..

 

 

 

 

직딩의 유일한 하루중 행복은

바로 점심같다.

 

요즘 구내식당을 안해서 나가느라 좀 불편하지만,

취향대로 땡기는대로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또 먹으면 왔다갔다하면서 잠시 회사를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좋은것 같다.

근데.. 돈이 좀 들기는 한다.. ^^;;

 

 

 

남악 우리집백반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436번지

남악 근화베화체 비올레, 스위트 맞은편 얌샘(오룡점)

 

뒷블럭에 위치..

 

전화 : 061-285-2112

 

 

 

※ 참고로, 제목에 맛집을 적은 이유는 검색이 용이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사진 및 내용 등은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