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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갑자기 퇴근길에 떠올라 후다닥 해먹은 굴보쌈....

yamyamori 2015. 3. 28. 21:58

 

1월말 어느날.. 쉽지 않은 칼퇴근하던 날...

굴보쌈이 먹고픈데..

걍.. 가게에서 포장구입 해가면 되는데..

어느덧.. 발길은 마트로....==a

 

새김치도 없는데.... 그건 동네 반찬가게에서...

에휴휴....

 

 

 

그래서 후다닥.. 차려냈다.... 기 보다는 좀 시간 걸린..

고기 삶아야 하니깐...

 

잘 마시지도 않는.. 사놓은지 벌써 반년 되어가는 팩와인..

한개 터서.. 나름 와인잔에(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딸려있던..ㅋㅋ) 따라서..

분위기만 내어봤다...

 

음.. 김치가 좀 아쉽기는 했지만...

하여간.. 요렇게 차려놓고 보니.. 나름.. 술안주 되겠삼..ㅋ..

(거의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 안주 만들어봤자...ㅠㅠ)

 

 

 

 

 

 

 

 

이제 어릴때처럼 비계는 좀 안 먹어볼려고....

(주위 사람들 시선이 싫어서 꿀꺽 했었지만.. 그동안..)

부담스러운 비계 부분은 좀 제거 하고.. 푹 삶아내었다.

나의 수육 삶는 비법은..

팔팔 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살짝 삶아서 피를 제거하고

다시 찬물로 갈아서 고기 넣고 통후추, 대파, 된장, 소주(조리용..ㅋ) 약간,

커피가루도 약간 넣어주는데..... 이때 올리브잎 가루를 좀 넣어주면

고기 잡내를 제대로 잡아준다. ㅎ..

 

 

 

 

 

 

 

 

이번에는 제대로 잘 삶았는지..

(TV 어느셰프가 강-중-약, 각 15분씩 삶아준 뒤..

불끈 냄비에 고기를 그대로 넣어준 상태에서 약간의 휴지기를 하면 좋다고 해서

고대로 했음...)

칼질하는 순간.. 고기 육즙이 좔좔~~ ^^V

 

 

 

 

 

 

 

봉지굴 깨끗이 소금 뿌려 씻어서 헹궈주고..

김치랑 같이 먹어주니.. 겨울철 별미 맞다.. ^^

 

 

 

 

 

 

 

 

 

 

 

 

 

 

 

노오랗게 달달해보이던 알배추도 마트에서 팔기에 집어와서

맛나게 잘 싸먹음..

원래 소금 뿌려서 살짝 절여서 먹으면 좋은데.... 그럴 시간이..ㅎㅎ..

 

 

 

 

 

 

 

약 먹으니.. 술은.. 적당히~~..

(사실 이거 마시고 또 일주일 이상 체하고 댕겼다능.. 즈질 체질이라..ㅠㅠ..)

 

 

 

 

 

 

 

음.. 글 작성하는 이순간

하루종일 이시각 까지 라면 한그릇 끓여먹은게 다~ 라서..

사진 보니.. 침.. 질질...ㅠㅠ.... OTL....

 

 

 

 

 

당분간 집에서 뭐 해먹고 살지는 않을 듯 싶다..

슬슬..냉장고를 비워야 할 것 시간이 돌아온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