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어느날.. 쉽지 않은 칼퇴근하던 날...
굴보쌈이 먹고픈데..
걍.. 가게에서 포장구입 해가면 되는데..
어느덧.. 발길은 마트로....==a
새김치도 없는데.... 그건 동네 반찬가게에서...
에휴휴....
그래서 후다닥.. 차려냈다.... 기 보다는 좀 시간 걸린..
고기 삶아야 하니깐...
잘 마시지도 않는.. 사놓은지 벌써 반년 되어가는 팩와인..
한개 터서.. 나름 와인잔에(마트에서 사은품으로 딸려있던..ㅋㅋ) 따라서..
분위기만 내어봤다...
음.. 김치가 좀 아쉽기는 했지만...
하여간.. 요렇게 차려놓고 보니.. 나름.. 술안주 되겠삼..ㅋ..
(거의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 안주 만들어봤자...ㅠㅠ)
이제 어릴때처럼 비계는 좀 안 먹어볼려고....
(주위 사람들 시선이 싫어서 꿀꺽 했었지만.. 그동안..)
부담스러운 비계 부분은 좀 제거 하고.. 푹 삶아내었다.
나의 수육 삶는 비법은..
팔팔 끓는 물에 고기를 넣고 살짝 삶아서 피를 제거하고
다시 찬물로 갈아서 고기 넣고 통후추, 대파, 된장, 소주(조리용..ㅋ) 약간,
커피가루도 약간 넣어주는데..... 이때 올리브잎 가루를 좀 넣어주면
고기 잡내를 제대로 잡아준다. ㅎ..
이번에는 제대로 잘 삶았는지..
(TV 어느셰프가 강-중-약, 각 15분씩 삶아준 뒤..
불끈 냄비에 고기를 그대로 넣어준 상태에서 약간의 휴지기를 하면 좋다고 해서
고대로 했음...)
칼질하는 순간.. 고기 육즙이 좔좔~~ ^^V
봉지굴 깨끗이 소금 뿌려 씻어서 헹궈주고..
김치랑 같이 먹어주니.. 겨울철 별미 맞다.. ^^
노오랗게 달달해보이던 알배추도 마트에서 팔기에 집어와서
맛나게 잘 싸먹음..
원래 소금 뿌려서 살짝 절여서 먹으면 좋은데.... 그럴 시간이..ㅎㅎ..
약 먹으니.. 술은.. 적당히~~..
(사실 이거 마시고 또 일주일 이상 체하고 댕겼다능.. 즈질 체질이라..ㅠㅠ..)
음.. 글 작성하는 이순간
하루종일 이시각 까지 라면 한그릇 끓여먹은게 다~ 라서..
사진 보니.. 침.. 질질...ㅠㅠ.... OTL....
당분간 집에서 뭐 해먹고 살지는 않을 듯 싶다..
슬슬..냉장고를 비워야 할 것 시간이 돌아온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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