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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무안 남악 맛집> 원도심 한국은행쪽 음식마을의 갈치조림 & 남악의 만재도바다장어집의 장어탕 한그릇..

yamyamori 2015. 12. 6. 20:29

 

 

9월 게시물을 이제껏 올리지도 않았기에..

몰아서 2군데를 같이 올려본다.

 

 

종종 가는 [음식마을]은 아주 소박하고 작은.. 원도심쪽 식당이다.

 

예전 게시물 링크

http://blog.daum.net/kosmos88/64

 

http://blog.daum.net/kosmos88/173

 

http://blog.daum.net/kosmos88/218

 

http://blog.daum.net/kosmos88/273

 

워낙 자주 올린 곳이라..

걍.. 이번에(? 9월에.. ^^;;) 먹은 갈치조림만 주르르 올려본다.

1인당 9천원 정도 하는 갈치조림은..

기본 반찬 몇가지와 2인분용으로 한꺼번에 끓여준 조림 냄비 하나가 다 ~인데,

사실 국산 갈치가 워낙 비싸서..

9천원짜리 치고는 소박한 밥상이지만, 그래도 만족한다는....ㅎ

 

 

 

 

 

 

 

 

 

이날 비가 주적주적.. 내리던 날 점심이라

한가했던 가게안에서 사장님이 유난히 반겨주셨다. ㅎ

 

 

 

 

 

 

 

음.. 이제.. 눈도 내리기 시작했고..

꼭지가 분홍빛을 띄는 겨울 시금치가 본격 나오기 시작했겠다.

이때는 그정도가 아니라서 이정도면 쏘쏘~..... 인 시금치나물..

 

 

 

 

 

 

 

아마도 황석어젓 같다.(밴댕이젓..)

 

 

 

 

 

 

같은.. 멸치조림 볶음이라도 이렇게 오래된 목포 원도심쪽 식당가는

그 맛이 다른다.. 말린 건데도 신선함이 다른 것 같은....

 

 

 

 

 

 

 

고소한 김자반..

김철도 역시 지작됐는데...

자반용 김 뭉치 하나 사가지고 가서 엄마한테 무쳐달라고 해야겠다.

워낙 내가 하면 그 맛이 안나서리.. --;;

 

 

 

 

 

 

 

굵게 갈은 고추양념으로 버무린 김치는..

이때만 해도 여름 비스무리한 철이라 막 담근듯 맛이 땡겼다.

 

 

 

 

 

 

 

팍팍 무친 콩나물이라기보다는 가볍게 무친 ....

 

 

 

 

 

 

 

 

 

 

 

 

 

주문한 갈치조림 2인분이 나와주었다.

씨알은 가격이 저렴해서 굵지는 않지만.. 그래도 밥 한공기 해치울 양정도..

그리고.. 호박과 무, 양파, 고구마순 등이 들어있고, 좀 진한 스타일..

(전형적인 목포 갈치조림 스타일이었음)

 

 

 

 

 

진짜 단순한 반찬 몇가지와 갈치조림..

가격은 요렇게 2인분 총 18000원 이면.. 딱 적당한 듯한 가격 같다.

 

 

 

 

 

 

 

 

 

 

 

 

 

 

 

 

 

그래도 신선한 냉장갈치인지.. 은빛 때깔이 곱다.. ㅎ..

 

 

 

 

 

여기까지는 원도심 음식마을의 갈치조림... 게시물..

 

 

그리고..

 

다음부터는 남악의 만재도 바다장어 집이다.

오가다 가끔 보이던 만재도 라는 현수막에..

언젠가는 가보리라 하다가.. 드디어 가봄..

 

 

 

 

 

 

 

 

 

 

 

평일 점심때 갔었는데.. 하필 단체손님들이 우르르 와있던데,

막 잡아둔 장어를 다 사용했다고 다시 잡아서 손질해야한다고..

시간 좀 걸린다는 걸 기다려서 기어이 먹고 왔었다. 에휴...

 

 

 

만재도라는 상호 답게.. 열기(불볼락), 배말, 자연산홍합, 등...

역시나 그지역 해산물이 가득했다.

 

참, 이곳은 장어라는게.. 아나고.. 라고 불리는 바다장어를 의미...

 

 

 

 

 

 

가격대는 좀 있던데.. 워낙 아나고 가격이 올라서리..

그래도 상당히 비싸게 느껴졌다.

 

 

 

 

 

 

신도심 건물 실내야 항상 정갈한 편..

 

 

 

 

 

 

반찬도 넉넉하게 나오는 스타일이다.

반찬맛도 괜챦은 편이고..

(전통의 백반집보다는 약하지만.. 나름 깔끔하고 다양했다.)

 

 

 

 

 

 

적당히 익은 파김치...

 

 

 

 

 

 

 

 

 

 

 

 

 

 

만들기 쉽고 신선한 맛도 괜챦은 풋고추된장무침..

 

 

 

 

 

 

음.. 아게 무슨 초무침인데... 도라지무침이었나?? 가물가물..==a

 

 

 

 

 

 

 

 

 

 

 

 

 

 

 

 

 

 

 

 

 

 

메인인 장어탕.. 한그릇..

근데... 깜딱...

여기 나오는 스타일이... 헉..

 

 

 

 

 

 

 

집된장 풀어서 살짝 얼큰하게 만든 장어된장국 이었다. 에휴..

맛은 괜챦았지만.. 평소 장어탕 국물은 이래야 한다는 선입견때문인지..

먹는 내내 좀 아쉬웠던.. 흑..

 

 

 

 

 

 

 

막 잡은 장어라 싱싱해서 정말 장어 육질은 좋은데..

하여간.. 목포쪽에서 유행하는 장어탕 스타일은 아니라는거..

 

 

 

 

 

 

 

일단.. 집된장 맛이 강해서.. 바다장어의 담백함이 좀 가려졌고..

국물이 짜서 후르륵 하게 되질 않았다..

 

 

 

 

 

 

그래도.. 기본 실력은 좋은 집 같다.

다만.. 장어탕 음식 성향이 다를뿐..

물어보니.. 그렇게 먹을려면.. 장어매운탕을 주문해야한다고..

 

호기심에 물어보니.. 원도심 쪽 만재도 식당이랑은 같은 고향이라

다들 아는 사이라고들..... 깊은 관련은 없고....

 

 

 

담에는 열기 생지리탕 이나.. 진짜 장어 매운탕으로 한번 먹어보고프다..

기본 공력은 있는 곳인 것 같아서.. 재료도 좋고...

 

 

주소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2161번지(1층)

 

전화 : 061-282-9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