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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일로읍 맛집> 손맛 좋은 제대로 된 낙지초무침 한상.. [장원식당]

yamyamori 2016. 5. 8. 08:14



요즘..무안 일로읍에서 정말 좋은 식당들을 발견한다.

집과 회사가 이제 남악이다보니, 원도심보다는 남악과 일로읍에서

주로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리... 식당도 점점.. 지역편향적이 되가는...ㅎㅎ.


무안 일로읍은.. 평야도 많고.. 회산 백련지도 갖고 있고..

목포에서 가깝기도 해서 음식들이 아주 투박하지만은 않고..

굉장히 넉넉하면서도 목포사람들에게 예전 맛을 기억하게 해주는..

그런 식당들이 꽤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관광객이나 남악 주민들에게는 아직 노출이 덜 된 듯한 것 같아서..

요즘.. 관광객으로 바글바글한 목포 시내 유명식당들보다는 서비스도 좋고...

맛도 괜챦고... 남악 집에서 10분 거리..


하여간.. 4월 어느날.. 우연찮게 들렀던 식당은..

정말.. 굿굿을 외치게 해주는..ㅎㅎ...







메뉴판에는 자세하게 없지만.. 물어보니 낙지요리가 된다고 해서.. 초무침을 해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차려진 반찬들은.. 다들.. 손맛이 좋아서.. 기대 한가득 하게 만들어주었다.

오징어초무침..







열무김치..

아.. 이곳 식당의 김치맛이 특히나 좋아서리.. 내 입맛에 딱~.. 이었다.

식당 김치가 이리 좋으면.. 더 달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유명식당들은

일부러.. 대충 내놓곤 하던데..ㅋ...







이.. 양념 넘치는.. 싱싱한 배추김치라니....@.@







깍두기도 좋았고.. 하여간.. 반찬맛이 너무 좋아서 그때부터 잘 들어왔다는 생각이..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숙주나물... 요즘.. 목포쪽은.. 콩나물무침이 대세인데...

아직은 여기는 숙주를 내어주었다..

(목포도 식당가에서 8~90년대는 숙주나물이 참 많이 나왔었는데...쩝..)








그리고.. 일로장터가 바로 길건너 인 곳인 답게..

독특한 제철 식재료가 하나 나와주었다. ㅎㅎ..

바로 방풍나물 데친 것.....

사실.. 태안에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때 돌아다니다 지역주민들과 같이 밥을 먹은적이 있는데..

이때 방풍나물 무친 걸 먹어보고 상당히 좋아했는데..

목포 시내쪽은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싶었었다.. 근데.. 그게 나온것.. 오호.. 좋아라..ㅎ

열심히 초장에 찍어서 먹어줌..








이게 무슨 나물인지.. 이름은 모르겠지만.. 고소하니 먹을만..

역시 내 입맛에는 나물반찬이 딱.. ㅋ...







이렇게 한상 차림이 차려졌다.

메인과 함께...








갑자기 들어가서 주문한건데.. 짧은시간에.. 상당히 제대로 무쳐서 내어준..

낙지초무침... 배도 정갈하게 채 썰어서 올려져있고..

뭣보다도.. 사진은 안 가르쳐 주는..ㅎㅎㅎ

냄새...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한가득 해서..

양념냄새 좋은 걸 보니.. 다시한번 잘 찾아왔다는 생각..ㅋ..








메인은 여러번~..!!







낙지초무침의 미덕은.. 뭣보다도.. 부드럽게 살짝 데쳐낸 이 근방

세발낙지와 함께..

미나리도 넉넉하게... 고소한 참기름과 식초도 적당히..ㅎㅎ..

정말 딱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었다.


사실..목포 시내의 독천식당은 바로 그맛이긴 했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다보니.. 예전처럼 정성가득은 사라져버린....

다른 식당들은 그에 비하면 좀 약하고.....







이 .. 탱글탱클 하면서도 부드럽고. 적당한 쫄깃함... ㅎㅎ..

에고.. 다시한번 먹고 싶어라..







이렇게 지인은.. 한입샷도 잡아주고..

하여간.. 친구나 선배나.. 직장동료나.. 이제는.. 알아서들.. 한입샷 포즈는

기본이다... ^^;;







흔들린 듯 해서.. 안전빵으로 이번에는 집게로.. 한입샷.. ㅋ..







역시나 고소하게 비벼먹을 수 있게.. 한대접.. 나와줌..







그리고.. 아주 시원했던 국물.. 아마도 바지락이었던 것 같다.








밥도 아주 정성들여서 지어준 듯한 ..느낌..








식당은.... 이렇게 작고 소박한데.. 너무나 좋았던 맛..







요렇게도 한입샷을.. ㅋ...

음.. 먹고프다.. 다시.. ㅠㅠ...







나와서.. 어둡지만.. 간판샷도 한번 찍어주었다.




장원식당


사실 식당을 하신지는 몇년 안되었다고..

그전에는 이 자리에서 낙지 등.. 을 파셨다고..

지금도 물론 낙지를 대야에 두고 팔고 계셨다.


그래서 그런지.. 식재료를 정말 좋은걸로 사용하시는 듯 싶었다.

일로 지역민들만 아는 그런 곳....

목포 사람인 내가 가서 정말 죄송했지만..ㅋ..

목포나.. 일로나~... 워낙 가까운 지역이라서.. ㅎㅎ....


조만간.. 다른.. 장어탕이나 제육볶음이나.. 동태찌개 먹으러도 가보고 싶어졌다.

점심때라도....




위치 검색을 해보니.. 다음은 아직 등록이 안되어있고..

네이버에서 검색이 뜬다.



주소 : 전남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 109번지

검색해보면 동명의 식당이 여러곳 뜨지만.. 여기는 일로읍이라는 점.. ㅋ..


전화 : 061-282-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