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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일로읍 맛집> 탄력적인 맛이 좋은 [청정민물장어]

yamyamori 2016. 4. 19. 22:52



목포 인근에서 제일 유명한 민물장어집은..

바로 명산장어집이다.


워낙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실제로 비법의 양념소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한동안 워낙 가격이 올라서(뱀장어 치어가 귀해서..)

어쩌다 몇년에 한번 갔었는데...

어느날, 직장 다른과 상사 중에 한분이 물어보신다.

민물장어집 맛집 좀 소개 해달라고..

명산장어 말고....


헉.. 그러면.. 구진... 할려고 하니, 뭔가 고급스러운 걸 추구하는

미식가 스러운 분께 조금 거칠어 보이고..

다른데를 추천하자니 잘 가보지 않았구나 하는 후회스러움..

(청.. 가든은.. 주인이 바뀐뒤로 망가진 듯... )


참, 글고보니 미꾸리식당이 있구나 싶었지만..

물어보신 분은.. 그새 발령 나서.. 저멀~리 윗 지방 높은곳으로..ㅎㅎ


그뒤.. 장어가 어디 좋을 까 싶어서 가끔 검색하던 터에...

괜챦아 보이던 곳.. 발견.. 오~...


일로읍에 직접 키워서 포장판매도 하고... 구워서 포장도 해주고..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청정민물장어...라고...


그래? 싶어서.. 성과금이 좀 나온다고..(그래봤자.. 얼마 안되지만..)

발표된 날.. 미리 가서.. 좀 먹어주었다. ㅡ,.ㅡ;;









남악에서 일로읍은.. 새로 뚫린 길 때문에 아주 편해졌다.

원도심 끝보다 오히려 더 가까워진 느낌..

그 덕분에.. 요새 정말 자주 식사하러 갔었다.



가격은.. 아래 사진 참고를...

나오는 양 보니.. 1kg이 양 많은 이는 2인분, 적당한 이에게는 3인분 정도가 되겠다.

1인분으로는 팔지 않는 듯 싶었다.

소금구이, 양념구이 반반씩으로 1kg 주문~!








민물장어.. 몸에 겁나 좋~댄다.... ㅋ....








잠깐 기다린 사이에.. 살짝 초벌구이한 듯한 두툼하고 제법 큰 장어 세마리가

나왔다. 꽤 튼실해 보인다. 꿀꺽..

그리고 곁들이 음식이 많은 집은 아닌듯..

약간의 반찬들과 함께 나와주었다.








깻잎도 쌈싸먹기 좋은...
















이때가 한달전 쯤 되었나? 아니면.. 그전이었나..

쩝.. 상추값이 싸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그래도 풍성하게 내어주었다. 양쪽으로~

가끔 서울이나 위지역 가서 고기 먹을 때 쌈채소가

빈약하게 나오면.. 웬지 화가 나고.. 손해보는 것 같고,

음식맛이 안 느껴지는 듯..ㅋ..

우리 식구들이 진짜 푸성귀를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하다. ㅎ..








장어와 궁합좋은.. 생강채... 음.. 생강차도 즙도 잘 마신다. ㅎ..








그리고 , 소금구이는 이거에 찍어 먹으라고 양념소스가 나왔고..

양념구이는.. 가게 사장님이 익히면서 발라주었다.















보글보글.. 부드럽고 순한(짜지 않은) 달걀찜...








샐러드는 좀 빈약..

요즘.. 유행하는 키위나 딸기로 만든 소스도 한번 만들어서

도전해봄이...하고픈데.. 조언은 무슨~..

일로읍. 시골에서 이정도면 훌륭한거지.. 암만~.








도와준.. 선배님.. 땡큐..

사진촬영 취미가 비슷한 터라..ㅎㅎ

사진 한입샷. 잘 잡아주는.. 동행자가 최고..








이렇게 튼실한 장어.. 와우..

주방에서 살짝 1차 구워져서.. 다시 상위에서 최종 굽기 완료~















상당히 두툼한 편인데.. 사진이 그 느낌이 잘 잡혔다. 쩝..








비싼 메인은.. 정말 여러컷 올려야 한다~!!!... ㅎ..

정확하게 한마리는 소금구이, 다른 한마리는 양념구이...

마지막 한마리는 반으로 나뉘어서.. 각각 소금 뿌리고 양념 바르고....







아..... 야밤에 장어 사진 올리려니.. 군침이.. ㅠㅠ..








역시나 예술적으로 쌓아서 사진빨 챙겨준 선배...

다시 한번 땡큐염.. ^.~







소금구이는 깔끔한 느낌..

양념구이는 진한 맛이 좋은..

우리는 소금구이도 대부분 양념소스에 찍어먹어 버린..==;








햐.. 장어 사진 므훗~... ㅎㅎ.







자.. 이제는.. 거의 익은 듯...








한입샷.. 도 찰칵.......







상추에다 한점 얹어서 쌈장에 생각채 얹어서 먹으면.. 그만~.. ㅎ..







깻잎에도 싸먹어 보고~..







쌈용 무 한장(?) 얹어서 역시나 막 먹어주기~..








거의 먹어갈 무렵.. 식사를 별도로 주문했다.

그런데.. 넘 배불러서.. 장어탕은 한그릇만....

(근데, 반창양 훌륭.. ^^b)
















뚝배기에 한그릇 가득 해서.. 나왔는데..

역시나 여기도 맛이 좋다 좋아~..








우거지랑.. 같이 들어있는 민물장어를 정신없이 먹어주었다.








이렇게 연기도 날려보고... 음...









밥은.. 반씩 나눠서...

절대 한공기 다 안먹음~!!!!!

(장어로 배가 차서.. ㅎ...)








언젠가.. 초벌구이 한거 1kg 사서 집에 가져가야겠다.

포장 가격도 이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실내에 수조도 몇개 운영중...










장어 초벌구이 중인 주방을 살포시 찍고팠는데.. 굽는 분이 놀라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 ^^;








장어 직판장 ... ㅎㅎ..






청정민물장어

조만간 5월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