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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홍도 맛집> 4월 마지막주 홍도 가서 첫끼로 먹은 우럭매운탕..[섬사랑횟집]

yamyamori 2016. 6. 4. 10:41



4~5월.. 올해는 정말 줄기차게 놀러 다녔던 것 같다.

사실.. 출장도 좀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놀러다니느라.. 몸이 제대로 피곤피곤..

한 2012년 이후.. 봄을 제대로 즐긴 듯 싶어..

힘들어도... 누가 불러주면.. 따라갔었다..


4월 마지막주.. 목포에서 인생의 3/4을 사신 아버지께서

흑산도, 홍도 여행 한번 못가보셨다고 하셨기에..

나도.. 흑산도만 가봤던게 생각나서(것두 업무차..ㅠㅠ..)

부모님과 함께 흑산도 홍도로 1박2일간 여행을 떠났었다.


우리 코스는.. 목포-홍도1구-홍도2구(민박)-홍도1구-흑산도-목포

이런식으로 생각해두었고..

표 끊을 때도 미리 얘기해두었더니.. 나중에 목포 나올 때.. 예약이 되어있었다. ㅎ


출발하기전날.. 비가 오기에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렇게 홍도 도착했을 때 아주 날씨가 좋았다.

파도는 살짝 있었지만..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갈때도 2시간 동안 버티던 사람들이

흑산도에서 홍도까지 갈때는 30분을 못 버티고 여기저기서 윽윽.....

에고.... 어지러워서 출렁거리는 배의 좌석에 딱 붙어서 기대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멀미 하지 않고..(배냄새가 나지 않으면 그래도 속이 버틸만..)

이렇게 홍도에 내려보니..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기다리고 있었다. 얏호.. ㅎ



금요일에 출발했기에.. 평일은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다닐만..

담날.. 토요일에는.. 한가득 줄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가득.. 에고고....





배가 내리는 바로 앞에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하느라 오르락내리락..

아.. 청정 무공해 지역 맞구나 싶은..ㅎ..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던 한살 아래.. 오촌조카가..

마침 홍도에서 근무중이라... (사실 근무 날짜에 맞춰가기도 했지만서도..ㅋ)

갔더니... 반갑게 맞아주며.. 점심도 사줌.. 힛..

이모할머니랑 할아버지를 모시고 왔으니깐..ㅋ..



메뉴판을 보니.. 대부분 홍도 횟집이 아마도 이 가격일 듯 싶었다.

이날은 우럭매운탕으로..







반찬들을 보니, 목포시내 식당이랑 비슷..

확실히 같은 지역 맞다. ^^














좋아하는 갈치속젓...







이런 해초류도 좋고.. 아마도 홍도 인근 바닷가에서 딴걸 구입했나 싶다..








멸치도 싱싱한걸 말려서 반찬을 해준듯.. 싶었다.







김치는 목포맛.. 비슷한.. 느낌 그대로.. ㅎ..













고사리나물도 나왔는데..

혹시나 홍도 산에 오르며 보니..(물론 채취할 생각도 애초에 없고..)

고비는 보여도 고사리는 잘 안보였다.








요건.. 호박.. 속.. 삶아서 내어준 것..







우무도 나와줌.. 제법 더웠던 날씨라서.. 시원하게 잘 먹어줌..









기다리던 우럭매운탕이 나왔다.








우럭 양이 넉넉하니 들어서 부모님과 정신없이..

허기진 속을 달랬었다.

새벽에 7시50분 배를 목포에서 탈려고, 7시까지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느라..

새벽밥을 조금 먹고 나왔기에.. 하여간.. 허겁지겁.. 먹었던 것 같다. ^^;








튼실한.. 우럭...

홍도는 이 무렵부터.. 바다에서 생선을 잡는다고..

그전에는 파도도, 해수온도도 낮아서 배를 못 띄웠다고 한다.

불볼락, 우럭이 정말 잘 잡혀서 나오던... (그 사진은 나중에..)







싱싱한 우럭살과 매콤한 국물을 같이 흡입중..















모텔과 횟집을 같이 하는게.. 홍도 1구 .. 분위기 인듯 싶다.

워낙 좁은 공간에 거주지역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주말에는 정말 인구밀도가 순식간에 최고일듯..ㅎㅎ.







젊은 여사장님과 얘기 하다보니.. 목포분..

나이도 비슷해보여서.. 출신 학교 얘기해보니.. 동문은 아니고..ㅎ

어쩌다가.. 홍도 남자를 만나서.. 이렇게 여기서 장사 중이라고....

그런데.. 뭍의 시설은 그립지만.. 공기 좋고.. 장사 잘되는..

홍도도.. 살기에는 나쁘지만은 않은 듯 싶다.

배타고 나올 때가 좀 번거스럽고.. 아플때가 문제겠지만..

급한 응급환자는 나라에서 헬기를 지원해주니깐....






홍도1구 섬사랑횟집

홍도 해경출장소 바로 위에 위치..

(주소가 다음에서는 검색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