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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청계 맛집> 복길리 바닷가의 횟집에서 낙지탕탕이 & 약간의 쭈꾸미 초무침...

yamyamori 2016. 7. 24. 23:44



하마터면.. 깜박하고 못올릴뻔한 게시물... --;;

4월에 아마 갔을텐데... 주꾸미가 한창 인기몰이 할 때..

사진 찍는다고 갔다가... 먹었던 거 같다.

사실은 쭈꾸미 먹으러 갔는데.. 거의 떨어져서..

낙지탕탕이로...

그리고 주꾸미 약간 있는거를 초무침으로 내어줌..






작은 어촌마을인 복길리는 보기와는 달리 인기있는 횟집이 몇군데 있다.

그날그날 마을주민들이 잡아오는 거 사서 내어주는 곳도 있을테고..

또 직접 잡아서 올리는 곳도 있을테고..

물론.. 다는 아니고..


하여간.. 복길리는 가을에 막잡은 전어를 구이랑 회랑 초무침 셋트로 즐길 때

오면 딱좋다.


원래 원조활어회타운이 진짜 원조이긴 한데,

처음부터 하던 주인은 바뀌었다.


그래서 한번 그근처 횟집들도 다 가볼려고.. 간데가.. 복길선창가 횟집..


주문후.... 나오는 반찬들..

많지는 않고... 또 정갈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먹을만...




















그래도 초봄이라고.. 두릅을 내어주었는데.. 이 두릅은 나무에서 딴건지..

내입에도 먹기 좋았다. 재배두릅.. 사실 별로 안좋아했는데..

산에서 직접 꺽어서 데친 두릅은 재배한 거랑 너무 달라서..

그때야 아.. 내 입이 좀 까탈스럽기는 하구나.. 느낀.... ㅋ...

아.. 콜라비도 좀 썰어주었다.







역시 봄이라.. 쑥버무리....








음.. 갔다온지 세달이 넘다보니.. 가물가물..ㅠㅠ

아마도 전어회초무침 같다.. 에휴...






















하여간.. 묘하게 우리 목포나 인근 무안이나.. 횟집 가면..꼭 떡이 나온다..

바람떡..아니면.. 꿀떡.. 요렇게 백설기도.... ㅎ..






















바닷가라.. 정말 싱싱한.. 세발낙지가 .. 적당히 칼질이 되어서 나와주었다.

칼질 정도는 미리 원하는데로 부탁하면 될 성 싶었다.

나야 아직 치아가 튼튼한 절므니?? ㅋㅋ....

이정도도 괜챦다.. 물론.. 집에서 엄마는 제대로 조사 주시는데......

그건.. 그것대로.. 요건 요것대로.. ㅎ..







사진 색감이 좀 진하게 나오기도 했지만.. 진짜 무안 뻘낙지..

바로 그날그날 잡은 거 같다는 생각이.. 상당히.. 싱싱했다.















거하게 회 한상이 아닌.. 낙지 탕탕이로..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고.. 비쌌던 시기라..






이렇게 한입씩... 꿀꺽..

요새.. 금어기라.. 못먹는 낙지.. ㅠㅠ..








음.. 근데.. 지금쯤.. 금어기 끝나는 시기가 안됐나??

하여간.. 예전에 목포에서는 개도 안먹는다는 여름낙지가..

요새는.. 없어서 못먹으니.... ㅋ...

(예전에는 뻘낙지는 여름에는 무서워서 죄다 데쳐먹음.. 힘도 없기도 했고..)






그리고 뒤늦게.. 나온.. 주꾸미.. 숙회 초무침..

한두마리 데쳐서.. 정성껏 초 무침을 해주었다.

그래.. 이걸로.. 올봄 쭈꾸미는..끝...






사진 찍는 동안.. 부지런히.. 먹어치우는.. 동행..

음..... 나도 먹어야지.. 빨리..














그리고.. 서더리로 지리를 끓여주었다.

이건 별로도 주문했었나.. 포함됐었나..

아마도 별도였을꺼다... ㅠㅠ..

공기밥은 당근 별도고...








적당한 맛이었다.







식사가 나오니깐.. 역시 밥반찬이 별도로 바뀌어서 나온다.



























밥도 지은지 얼마 안된 듯.. 맛났다.















ㅎ.. 독특하게 식당 문쪽에 사인을 해둔.. 녹색지대~..

사실.. 준비없는 이별.. 내 애창곡이었는데.. 한 십오년 된... ^^;;






허름한.. 바닷가 횟집이라.. 깔끔함은 기대말 것..

그래도.. 식당 규모는 꽤 크다..






오랜만에 들러본.. 복길리는.. 저렇게 .. 한가운데.. 보행교를 이쁘게 세워두었다.

해질 무렵.. 들려서.. 함.. 사진 찍으러 다시 와봐야겠다.

저 앞의 너른.. 뻘 앞 바다는.. 죄다 김양식장..








복길선창가횟집


넘 많은 기대는 말고 그래도 회 신선하고, 가을에 전어 먹을만 하고..

바닷가 구경하는 재미로 오가다 들러보면 좋을 성 싶다.


간판의 전화번호랑.. 지도의 전화번호가 좀 다르다.

유선번호가 두개인가? 헷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