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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유달산 올라가는 길.. [태동식당(반점)]에서 올만에 중깐 & 볶음밥 먹기..

yamyamori 2016. 10. 30. 15:48



한여름 삼복 더위가 찌는 듯한 어느 주말..

올만에 부모님 집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 보니..

연로하신 엄마.. 사실..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진지는 꽤 되셨고..

아버지는.. 그런 어머니 아랑곳없이 맨날 시장에서 음식재료 사셔서 집에 나르시고..

하여간... 아버지도 더위에 지치셨는지.. 가게 문 닫고... 나가시는데 동의..


일단.. 시내.. 유달산 오르는 길.. 태동반점으로 오랜만에 가보았다.

부모님은.. 가보신적이 있는지.. 없는지 잘 기억 못하시고..

난... 남악에서 회사 다니다보니..  여기 블로그에 중깐 소개한지가 몇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다시 잘 못가보았다.


그사이.. 태동반점과 중화루의 중깐은 블로거들 사이에 엄청 힛트를... ㅎ...

블로그에 처음으로 추천했던 이로서의 뿌듯함은 있지만.. 현실은... 뭐..

잘 가보지도 못했다고.....(사실 '세PD의 미식기행, 목포' 책에서 알게된)


중화루 예전글

http://blog.daum.net/kosmos88/150


태동반점 예전글

http://blog.daum.net/kosmos88/198


http://blog.daum.net/kosmos88/223








변함없이 태동반점 김치들은 참 잘 나왔다.

직접 담근.. 적당히 매콤하고 젓갈 맛도 나는 김치들..







그리고.. 변함없이 노트3 폰카로.. 이런.. 수전증..(?) 걸린 샷을 찍는 나..OTL..






음.. 요건 좀 낫다...














아버지는 볶음밥.. 엄마랑 나는 중깐을 주문했는데..

이런.. 짬뽕이 서비스로 나왔다.

역시나... ㅎㅎ...

태동반점은 서비스로 주는 주는 음식이 잘 나와서..

것두 인기끄는 요소 중 하나..






볶음밥이 나왔다.

불에 그을린자국이 역력한 옛날식 볶음밥

이날.. 주말이라.. 사람가득인 점심시간이다보니..

조금.. 약간 덜 볶은 듯하 느낌도 났지만..

그래도 일반 중국집들과는 다른 맛...








이날의 느낌으로는.. 역시 관우식당 볶음밥이 갑인듯..

손짜장일번지도 괜챦고... (다들 컨디션 좋을 때 비교해야하는데.. 아쉽..)








그리고.. 양이 좀 적게 나오는 중깐.. 유니짜장이 나왔다.

다른 유니짜장과는 달리.. 면이 굉장히 얄팍하다...

중깐의 특징은 두가지.. 잘게 다진 내용물과 얄팍한 면.

요 둘이 합쳐져서.. 그렇게 고소하게 면에 배인 짜장맛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다지 굵은 면 안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







암튼.. 튀긴듯이.. 반숙한 계란 후라이와 오이채, 완두콩까지..

제대로 비벼서 먹어주었다. 꿀꺽...








이 가게의 특징.. 먹고나면.. 이렇게.. 후식용.. 박카스 음료를..ㅎㅎ

애들한테는 요구르트를 줌... 난.. 요구르트가 좋은데..ㅋㅋ.







중깐은 재료 손질의 특성상.. 양은 적어도 일반 간짜장 보다 비싸다.

대신 맛은 고소하니.. 많이 먹고프면 미리 곱배기로 주문하기를...







오래된 동네 중국집 포스라..

실제로 실내도 협소하고.. 깨끗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이곳은.. 2층에도 장소가 있어서... 음식운반용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다. ㅎㅎ..

간판의 전화국번은. 앞쪽에 2 하나만 더 붙이면 될 듯..







맛나게 먹고 나와서... 찌는듯이 덥던 복날 한낮 더위를 눈으로(?) 보러..

ㅎㅎ.. 유달산 일반적인 등산코스는 아니고.. 차로 갈 수 있는 독특한 장소가 있어서...

외길..인데, 여기 알려준 분께는 감사를~~,... 가끔.. 경치 보러 간다..

목포항 앞바다와 유달산을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아래 바다찍는거는 깜빡하고... 유달산 달동네만 찍음..

여기 사시는 분들. 진짜.. 불쌍하고 안쓰러운 분들 많다.

예전에 회사에서 여기 연탄 배달... 봉사를 한 적이 있어서..

(이제는... 허리 아파서.. 못하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