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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9월초 생애 최초 독일여행 가기..7편.. 뮌헨 인근 다하우에서의 하루~..다하우인 호텔 & 다하우 수용소

yamyamori 2017. 1. 3. 01:03


6편에 이어서...


6편 : http://blog.daum.net/kosmos88/411


처음에 독일통 언니에게 일정을 받았을 때..

다른 곳도 낯설지만 특히 다하우 란 지명은.. 잘 모르겠던데..

싶었다.


그래도 이유가 있고.. 뭔가가 있을꺼라 기대..


알고보니.. 뮌헨은 대도시라.. 호텔이 비싸기도 하고...

또 작은 숙소도 한번 자보자고..

호텔 컴바인인가.. 트리바고인가.. 하여간.. 싸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저렴하고 평가가 최고라고..

호텔 다하우 인 카페를 찾아갔었다.

차는... 물어보니.. 주차비 없는 공간이 있다고 안내해줘서

그곳으로.. 세워놓고..

(이곳은 정말 내지인들이 다니는 작은 소도시라서

 조용해서 특별히 차에 대한 테러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차 세워놓고.. 방 안내 받아서 짐 옮기고..

잠깐 나와서.. 보니...

와.. 바로 옆에 이런 멋진.. 작은 천이 흐르고 있는것..

밤새 비가 와서.. 다음날 아침 특히 수량이 풍부하니.. 더욱 멋졌다.

이런 곳에서 살고잡다.. @.@








숙소는 이렇게 생겼음..

작은 소도시 구불구불 길을 따라 가다보면.. 딱 나오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카페도 하는지..

의자들이 줄줄이 놓여져 있었다.







내가 잤던 방은.. 왼쪽 1층 별관에..

다른팀 두언니가 잤던 방은.. 마주보이는 건물 2층..




그런데.. 길가1층에 여자끼리 자기는 조금 무서웠다.

일단 방문이나 창을 살짝씩 열수가 없었고..

소도시라고 해도 교차로인지 오고가는 차량들 소리가

장난 아니게 커서.. ㅠㅠ... 비가 왔기에 더 그런듯..


그래도.. 느낌은.. 일단.... 미국 영화에서 보던..

황량한 도로가 모텔 같은.. 느낌..

주인공 커플은.. 피해서.. 숨어 다니고..ㅋㅋㅋ




이렇게 하룻밤을 자고.. 독일에서의 4일차.. 아침을 맞았다.

밖에서 먹은 저녁식사 및 호텔 조식은.. 8편에... 올리기로 하고..


언니들은.. 씻고 준비하는 사이에..조금 일찍 일어나서

(아직도 시차 적응이.. ㅠㅠ.. 적응 될 무렵.. 한국으로 돌아옴..ㅋ)

DSLR을 들고 밖에서 어슬렁 거리고있는 나에게

친절한 호텔 쥔장이... 독일식 억양의 영어로 쏼라쏼라.. 뭐라고~.. 헉..

저.. 영어... 그렇게 말하면 더 안들려요..ㅠㅠ

긴장해서..ㅋㅋ

암튼. 대략 몸짓으로 말해주는게.. 올라가면.. 찍을만한 장소가 좋다고..

성이 있다고 하는 것 같았다.

당케 쉔..을 외쳐주고...



일단 길가 도로 맞은편으로 가보니..

오.. 이런.. 너무나 이쁜 나무 다리가 있는것이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같은 거창함은 아니고..ㅋ

동네 다리인데.. 밤새 내린 비로 나무는 촉촉하게 젖어있었고..

아래 물살은.. 상당히 빠르게 가득하게 올라와서 흐르고 있었다.

나무는.. 빗물을 가득 머금고.. 상쾌하고..

정말 제대로 된 산책 코스였던.. ㅎㅎ..






개울가 양 옆으로 개인 주택들이 주르르 있는데..

물가에 일부러 테라스 등을 만들어서.. 경치와 혼연일체 된 집들이 꽤 있었다.

프라이버시 문제로.. 대놓고 찍는거는 안하고..

걍. 크게만 몇컷...













숙소 바로 길건너에 이런 공간이... ㅎㅎ..














그리고 다리를 건너니.. ㅇ

이런게 있는데..

아마도.. 옛날 말 물 먹던 거 아닌지 싶었던.ㅋ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좀 부탁요... ^^;







계속 물이 흐르고 있는 곳..







주변 꽃들이 참 이뻐서.. 몇컷 찰칵...















물기를 심하게 머금어서.. 고개를 푹~!! 숙인..듯.. ㅎㅎ
















여기서부터는...

그뒤 씻은 언니들과 조식을 먹고..

간단하게 산책 겸.. 나왔다가 찍은 곳..

숙소에서.. 오르막 길을 좀 오르면..

지나칠 때 숙소 앞을 성처럼.. 둘러싼 곳의 정체를 알았다.

오래점 다하우의 영주가 살던 궁전이 있던 것..

친절한 호텔 쥔장이 알려준 거는 바로 이거였다.


월요일 아침 일찍이라.. 안에 들어가는 거는.. 안하고..

여행 워낙 많이 다닌 언니들이라 웬만한 궁전가지고는 끄떡을 안하는..ㅋㅋ..







궁전이 있는 곳이 언덕이다보니..

이렇게 전원주택이 한가득한 다하우 시내가 한눈에 내려보이는

멋진 뷰가 보였다. ㅎㅎ..








궁전 뒷편에도 구경할 게 조금 있는 듯 한데..

우리는 이정도로 아침 운동 겸 산책..끝.... ㅎ..

사실.. 이정도 언덕도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허리가 아파.. 긴급.. 스프레이를 뿌려준.. ㅠㅠ..






호젓하게 이런 길들을 걷는 걸 좋아하는데..

돈 많이 들여서 머나먼 곳으로 와서 많은걸 봐야하는 여행은..

자유여행이라도.. 뭔가 객의 맘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그저.. 열심히 움직이게 만든다.

그래도 패키지 보다는 훨씬 여유를 즐겼는데도..

결론은.. 몇번 더 가봐야... 한다는 얘기..ㅋㅋㅋㅋ.






요 아래 사진은 D750으로..

광각 표준줌이다보니...














그리고.. 부리나케 짐을 싸서..

우리 일행은..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먼저 와있던 언니들은.. 슬슬 음식 등에 질리기도 하고..

짐 들고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기도 하고..


독일 살고 있는 언니랑 통화 끝에...

일정을 줄이고.. 하루 먼저.. 알고우로.. 출발하기로 했다.


다하우에도 나찌의 수용소가 있다고 해서..

거기도 들렀다 가기로..


독일은..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여기 들러서 학생들에게

나찌의 잔인함과 전쟁에 대한 생각을 심어준다고....


아우슈비츠가 제일 유명한 수용소인데..

이곳 다하우 수용소도 유명하다고..

제일 처음 만들어져서... ㅠㅠ....




이때쯤.. 허리, 다리가 다 안 좋아서.. 돌다가.. 잠시.. 나와서..

혼자 쉬면서 몇컷 안 찍었다.

왜냐면.... 너무나 많은 유태인들이 죽었던 곳이라..

뭔가 슬프고 우울한 분위기가 우리 일행을 짓누르는 듯 했기도 하고..

하여간.. 일본인들은.. 여기 올까 싶었다.

갸들도 누구보다도 이런 독일인들의 반성을 배워야 하는데 싶기도...


거대한 수용소 캠프는  많은 건물들과 넓은 운동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아래 .. 사진은 그 한가운데...

그래서 탑도 조성이 되어있었다.






이런 숙소가 줄줄이 길게 이어져서... 안을 탐방객이 돌면서 볼 수 있게 되어있다.

난.. 중간에 나와서.. 겉만 찍었다.







저기가 가스실이었던가... 하여간.. 저 공간에서 냄새가 아직도

느껴진다고 한 언니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서..

아마도 소독약 냄새 인지..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인간의 잔인함이 어디까지인지..







이렇게.. 다하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뮌헨으로 향하였다.

간단하게 구경하고.. 알고우 사는 언니의 심부름도 하고..

그 내용은 9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