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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9월초 독일여행기 제14편> 3국과 닿아있는 커다란 보덴제(보덴호수)의 도시 구경..멋진 휴양도시 브레겐츠 & 린다우

yamyamori 2017. 7. 1. 15:41



이제 정말 몇개 안남은 독일 여행기 

1년 지나기 전 어여 올려야겠습니다. ^^;;


안보신 분, 내용 잊어버리신 분은 지난번 13편 글.. 링크..


http://blog.daum.net/kosmos88/423











그러니깐.. 독일에서 다시 한국으로 출발하기 하루전..

독일 남부지역 알고우 언니네 집에서 다시.. 여행지로 출발..

이번에는 게뷔언니가 안내하는 대로 고고고~...


독일 남부 지역은.. 녹색의 구릉지대와 높은 산이 섞여서..

관광객이 항상 많은 지역이라고..

그래서 시골이지만, 소득수준도 높고..

집들은 죄다 정부에서 기존 주택지외에는 못 짓게 해서..

인구가 많이 늘래야 늘 수는 없고...

하여간 목가적인, 정말 편안한 느낌이 좌르르 펼쳐져 있는 지역임..


드라이브 코스로도 기막히고, 중간중간 호수나.. 목장에 서서..

구경도 좋고..

휴양 도시도 많고.. 하여간.. 성이나.. 옛날 도심지가 아니더라도..

유유자적하면서 지내기 좋은 곳 같다.(단, 금전적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


알고우에서 나와서 근처 오베르스타우펜?? 인가하는 도시?? 읍??인데..

우체국 볼일 좀 보러 잠깐 들렀었다.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기분도 좋고.. 모든게 다 좋았던 느낌..ㅎ






부유한 이들이 주로 휴양, 요양하면서 지낸다고...

그러다보니.. 작은 옷가게도 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가격대도 상당한 듯 했다.

아기자기하니 이쁜 카페도 있고..

건물과 개인 주택들도 꽃과 나무로 진짜 화사하게 꾸며놓아서..

저 나무와 꽃들 사이에 앉아 있기만 해도 병이 조금은 나을 것 같던..ㅎㅎㅎ







 난반사가 심할 정도로.. 햇빛이 따가운...

공기가 깨끗하니깐 더 그런 것 같았다.






이런 카페테리아에서.. 차 한잔 하고팠지만..

갈길이 멀어서.. 구경만.. ㅎㅎㅎ..






이쁜 그릇도 팔고 식사 가능한...







여기는 개인 주택 같은데.. 제라늄화분이 기가 막히게 잘 꾸며져서..

실제로 보면.. 와~.. 감탄사가..

여기저기 봤던 창가 꽃화분 중에.. 가장 이뻤다. ^^b

바로 아래는 손폰으로?

그 아래는.. DSLR로 찍었던가.. 가물가물....












이때 독일은 날씨가 덥다고.. 아우성 칠 무렵..

평년기온보다 많이 높았다고..

그래서.. 갖고 간 옷들.. 죄다.. 우중충해서리..

반팔 옷 좀 샀어야 하는데.. 한국 가면.. 가을이라.. 것두 피곤.. ^^;


이렇게.. 부자(?)휴양읍내에서.. 다시 목적지로 가는길..

이렇게 풍광 좋은 곳에서.. 차 세우고.. 찰칵도 해보고..

정말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이쁨.. @.@b







화각도 색감도 좀 다른.. 두 카메라의 느낌...ㅎㅎㅎ







개발이 제한 되어있기에 가능한 여유로움 인듯 싶었다.

목초지마다.. 전기로 목책을 세워두고.. 방목해놓은 소와 말들....

집앞 잔디밭 처럼 보이는 풀밭....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풀들이 두텁다고.....







이렇게 한참을 길을 고불고불 왔더니..

여기서부터는.. 오스트리아의 브레겐츠라고.. 안내해주는 게뷔언니니 말에서야..

아 그런가 보다 싶은..ㅎㅎ..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고....

유럽에서 세번째로 큰 바다같은 보덴제(보덴호수) 주변에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가 접해있는데.... 고급휴양지로 유명한 듯 싶었다.

워낙 큰 호수라.. 이렇게 여객선도 운항중...







음.. 이 근처에 집 있으면 정말 부자겠구나 싶었다. 절로 눈이 돌아갔다. ㅠㅠ...







이쁜 사진도 몇컷... 찍어볼려고 노력...







정자 아래 할아버지는.. 아마 청소하는 관리인 같았다.






브레겐츠는.. 사실.. 호수에서 하는.. 오페라 공연장으로 유명한 곳 이라고..

2년에 1번씩 커다랗게 무대를 갖추고.. 한종류만.. 해주다가..

또 철거하고.. 다시.. 다음해 무대를 준비하는 식으로 하는데..

실제 공연할 때는.. 자리가 없을 듯 싶었다.







아래 사진들은.. 역대 무대들.. 한장씩..

맨 오른쪽 아래 컷이.. 16년도에 끝난.. 투란도트 라고..








바로 이렇게 웅장하게 마련한 무대 장치는.. 한창 철거중..






호수에서 음향시설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퍼지고 뭔가 아쉬울텐데도..

그런걸 감안하고도 관람객들이 어마어마한듯... 표는 일찍 매진된다고...

투란도트.... 음.. 한번쯤.. 듣고 보고 하고픈.. ㅡㅜ..






그리고... 정자가 있는 호숫가를 걸어가다가서..

다시 스위스 어디였나..쇼핑 거리로 걸어올라갔었다.

거기서 옷도 보고.. 칼도..보고.... (둘째언니한테 부탁받아서.. ^^;)

쇼핑몰에 있는 회전스시가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이건 다음편에.. ㅎ)


다시.. 브레겐츠 공연장 인근 주차장으로 와서 차를 타고..

이번에는... 독일 린다우 쪽으로 가게 되었다.

린다우는.. 보덴호수에 있는 섬을 다리로 연결해서..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휴양도시였다.


이쁜 시가지와 더불어.... 항구의 멋진 모습까지...

눈으로 즐기면서..



일단 린다우 항쪽으로 걸어가는 길은.. 꽤 걸렸는데..

섬을 한바퀴 도는 거였나보다..

무작정 게뷔언니 따라가기..ㅎㅎ

중간중간 벤치에서 수영복 입고 누워있는 사람들...부터..

훌러덩 옷벗고 호수에 뛰어드는 유럽인들의 여유까지..

정말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는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호수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찍을 용기는 없고..

걍.. 호수에 유유자적... 지나가는 요트나~ 몇컷..... ㅎㅎㅎ..




















젤 마이 땡겨본것... ^^;;;;






그리고 한바퀴 돌다가.. 드디어 린다우 항의 모습이 턱~하니 나타났다.

와우... 이쁘다~... 항구도시 목포녀가 봐도 반할 모습... ♡.♡b

정말 이날 따라 하늘이 어찌나 푸르고 이쁘던지..

독일 유럽 가을 하늘도 진짜 멋졌다...

우리는 요새 미세먼지땜에 이런 하늘 보기가 쉽지 않은데..ㅠㅠ..






중세, 근대 건물들이 서있는데..

왼쪽의 뾰족한 탑은 라푼젤이 있었던 탑이라고들 한다고..

소소하게 거기서 머리 풀기 대회라도 하는지..ㅋㅋ

(뭔가 행사는 하는 듯 싶었다.)





짠 바다가 아닌 민물 호수라서 그런지.. 바다내음이 나지 않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끈적끈적 거리는 것도 거의 없고...






항구에 배가 들어올 때 거치는 등대와.. 린다우항 상징 사자상....

실제로 보면.. 더욱 이쁘다.. ㅎ..


















항을 돌아서.. 카페들과 호텔이 있는 한가운데로 향하였다.

날씨는 무진 덥고.. 하여간.. 이날도 걷기 갱신을..ㅎㅎㅎ..


















요.. 까마귀 두마리는.. 뭔가 아는 넘들 같더라능..

카메라 대니.. 카메라를 동시에 쳐다보던 넘들... ㅋ...





요렇게..ㅋㅋ..





유람선인지 여객선인지..

하여간.. 배가 손님을 한가득 싣고 마침 들어오고 있었다.



















 할아버지들이 명당 자리에 앉아서 항을 구경하시는 통에..

린다우 역사가 적힌듯한.. 저 안내판을 못봤다.

대신.. 나는.. 이렇게 얼굴 티 안나는 몰카를...ㅋㅋㅋㅋ






린다우 시가지 사진도 몇컷..







일반 독일 중세도시보다도 좀더 화려한 느낌..

아마도 여러나라가 같이 붙어있는 지역이라 그런듯.. ㅎㅎ












이 고풍스러운 보도블럭은.. 캐리어에 쥐약..

그래도.. 보기는 좋은.. ㅎㅎ.






무슨 동상인지 자세히 보지도 않고 걍 찰칵...

돌아 갈길이 바빠지고 지치기도 하고.. ==a












독특하게 종이 엄청 걸려있었다.

시청사 정도 될까??






아.. 해가 지는걸 보니.. 이제 게뷔언니네 집으로...






그래도 돌아다니며 옷도 사고, 조카딸이 사달라고 한..

꼬맹이 보습 크림도 사고..






실제 보면.. 참 이쁘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던 작은 분수..

참 이뻤다..












이번에 독일 곳곳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가는 곳마다 만족도가 장난 아니게 높았던 여행이었다.

이것 역시... 차를 렌트해서..

운전해준 독일통 대치동언니의 노련함 땜에 가능한거고..

영어 회화를 아주 능통하게 하시는 언니들의 통역 덕분에

무사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거고..

마지막 며칠간은.. 독일에서 사시는 게뷔언니의 희생정신 넘치는

최고의 운전과 안내덕분에..

더욱더 독일인의 삶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언제나 가볼런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