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로 발령이 결정되고 난 후
목포 떠나기 전 음식 사진들을 올려보기 시작함..
분노와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막연함에 차있을 때..
여기저기 지인들이 위로도 해주고..
또 맛난것도 사줌..
그중.. 한군데... 남악시장(재래시장인데.. 백퍼 식당으로 구성..= =a)
안쪽으로 들어갔다.
바깥쪽은 우리회사 직원들이 좀 있을 듯 싶어서..
비분강개(?)할려면... 안쪽으로.. - -;;;
두명이다보니.. 큰 메뉴 시키기도 그렇고..
겨울 숭어회도 먹고프고..
마침 숭어회 반, 쭈꾸미 반 메뉴가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는데.. 메뉴판 사진은 어디 갔는지..
울분이 가득찬 비분강개(?)가 좀 심했을 때라.. ㅠㅠ...
일단, 약간의 반찬이 먼저 나오는 게 이집 회의 특징인가보다.
겨울 동치미.. 슴슴하니.. 시원하게 먹어줌..
편육과 두부와 김치의 조화는 항상 옳은 거임.. ㅎ..
내 사랑(?) 번데기~.. ㅋ..
근데.. 이제 이거 먹다가 목구멍에 자주 걸려서..
번데기도 나이 먹으니 조심히 먹어야하나보다..ㅠㅠ.
아마 병어 작은거 썰어서 무쳐준 듯.. 아니 전어인가??
하여간 6개월 전 꺼 기억하면 대단한듯..ㅎㅎ.
지난 겨울은 피조개가 유난히 많이 잡혔다고..
그래서 식당가면 피조개 서비스가 자주 나왔다.
이렇게 까서 홀라당..... 얌얌...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인지..
철분 보충에 좋음...으음.....ㅠㅠ...
딱 2명이 먹기 좋은 양의 숭어회와 쭈구미숙회..
서울 미식가 냥반들이 징허게도 싫어라 하는
통깨 가득 뿌려짐...ㅋ....
숭어가 막 찰지게 썰어진 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
음.. 사진과 뽀샵에 따라 색감이 아래 위로 다름.
쭈꾸미.. 숙회.. 겨울이다보다 좀 빨랐던 거 같지만..
그래도 뭐.~.. 없어서 못 먹음.. 진짜루..
이상한 쭈꾸미임.. 1월인데.. 알이 있음..ㅋㅋㅋ.
냉동이나 수입산인가... 알수가 읍다..
숭어회는.. 깻잎에 양념된장을 넣고.. 고추까지 넣어서 싸먹으면.. 완성..
횟집이 가득한 남악시장 안쪽의 어느 가게인데..
다~ 동네 사람들로 보이는.. 손님들도 적당히 있고..
하여간.. 이렇게 화가 났을 때는 음식맛이 잘 기억이 안 남..ㅠㅠ..
아직도 앙금이 가득.... 흔들면.. 속에서 욱 하고 올라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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