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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 맛집> 스튜디오 정(브런치카페 정)에서 스테이크 코스로~..

yamyamori 2017. 7. 16. 19:09



연초 발령 때문에 화가 났었던 시기의 비분강개(?) 위로 시리즈 2로...



설 연휴 직후 제주로 떠나야 했기에..

명절전.. 사람들과 만나서 먹었던 것 중.. 하나..


남악 신도시에 프랜차이즈 식당이 넘쳐나는 곳 중..

체인점 아닌데, 고급스럽고..

나름 남악 세련미 넘치는 아짐들에게 알려진 곳으로

정스튜디오 란 식당이 있다.

아마 요리 강습도 같이 하면서 식당도 같이 하는 곳 같았다.


평소 가보고 팠는데.. 떠날 때..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여기로 가봤는데.. 스테키로 먹고온.. ^^;;;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상당히 인테리어에 신경 쓴듯..

정감있어 보였고..

테이블 수는 많지는 않았다.







이렇게 꽃도 한송이씩.. 테이블에 꽂혀서.. 나름 시선을 끌었는데..

 이 자리는.. 외풍이 심해서.. 넘 춥다고 하니..

안쪽으로 이동시켜줌...







어둡지만. 깔끔하게 주방이 오픈되어 있고.. 천정은 높은편..

진짜 스튜디오 스러웠던..







정말 비싸보였던 샹들리에..오우~..







정식 상호가 정스튜디오인지.. 브런카페 정인지.. 순간 헷갈림.. ㅎ..

나갈 때 밖에서 찍은거에는.. 스튜디오 정's로 붙어있었는데...








나중에 치아바타로 만든 파니니는 먹어보고 싶다.














으음.. 가격이 절대 저렴한 곳 아님..

단품도 있지만 코스로 나오다 보니...






메뉴판 보고 한우스테이크 A 코스로.. @.@

음.. 목포에서도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구나 싶어서... ㅎㅎ














무슬로 스테이크?? 뭐지 싶었던....

방금 확인해보니.. 닭 넓적다리 부위를 스페인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아항..






이렇게 단품 메뉴도 있지만 가격은 제법 한다.



아.. 이제 보니.. 여기 단품에도 스테이크가 들어있고..

스페인식 닭다리라고 여기도 적혀있음..ㅎㅎㅎ

1월말에 찍은 사진 내용을 7월중순에 올리면서 이제야 확인..ㅠㅠ..












마치 집에서 고급스럽게 만드는 듯.. 사진마다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다.

메뉴판 제작만 해도 상당히 돈 좀 들였을 듯 싶다.





고대미.. 흠......

올리브쇼에서 오셰프가 만들어 내던거 기억남.. ㅎ..

그나저나 왜 2017 올리브쇼를 시작하지 않는지..

CJ 이상함.. 올리브티브의 시그니쳐 쇼를 안하다니.. 쩝....







커피 가격은 나쁘지 않구낭... ㅎㅎ.

























음료 종류 맘에 듦... 커피를 하루에 한잔만 마시다보니..

저녁에 식당 가면.. 커피를 주문하기 싫어서 좀 난감...

(카페인에 예민한 편이라..)


























by 푸드스튜디오 정...

ㅎㅎ...






기나긴 메뉴판 사진 끝..

이제는... 다시 다시 시선을 매장 안으로..

정말 요리 실습을 하는 듯.. 매장 안쪽은..

대략 이런 분위기.. 흐흠.....

(아.. 이런거 배우러 댕기며 사는 여유로운삶은..

현생에서는 이미 불가능..ㅠㅠ)







물컵 하나도 감각적..







커트러리는 좀더 무난한 걸로..

카모메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다름..

뭐지??

커트러리에 한때 꽂혀서.. 그래도 부가티랑 큐티풀 1인 세트씩 집에 사놔둔.. ㅎㅎ..






발사믹을 사용한 샐러드가 처음으로 나옴..







신선한 치즈와 채소류를 진하게 톡 쏘듯이 먹어줌..






내가 좋아하는 블랙올리브.... ㅎㅎ

이거 사두고 여기저기 넣어서 먹었는데..






그리고 식전빵이.. 올리브유랑 나옴..

부드럽고 고소하게..








감자를 그릴에 구워서.. 줌..







원래 햄버거 가게 포테이토는 잘 안 먹는데..

이렇게 나오면 정신없이 먹게 되는듯..ㅎ







이제서야 메인이 나왔는데..

사전 양해가 있었다..

원래 안심으로 굽는데..

갑자기 주문한거라..(코스는 미리 예약해둬야 할 듯..)

채끝등심밖에 없다고.. 그걸로 내어줌..

(나중에 할인 해줌.. 고기 가격이 다르다고..)


상당히 근사하게 그릴링 해서 내어준 걸 보고.. 츄르릅....

집에서도 간혹 이렇게 해먹을려고 하면..

어찌나 손이 가든지... 채소 그릴링도..






아.. 좋다... 역시나 고기는 진리... *o*






버섯과 그린빈즈, 양파.. 가지.. 토마토까지..






근데.. 많이 아쉬웠던거..

겉에 크리스피함도 좋고 소스도 좋았는데..

안심이 아닌 채끝을 하다보니.. 실수했나봄..

오버쿡이..ㅠㅠ......

분명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던 거 같은데..

미디엄도 아니고... 웰던인듯.. 에고고..

채끝은 그러면 좀 질겨진다.

사실 어설프게 만드는 안심, 꽃등심보다도 채끝을 더 선호하는데..







많이 아쉬웠던...

그래도 고기는 좋아서.. 열심히 먹어주었다.

나중에 나오면서.. 오버쿡 얘기를 해줬고..

고기 종류에 따른 할인도 해주고.. 죄송하다고 말해주는데..

내가 너무 예민했나 싶기도..ㅋ...(단순쟁이..)






코스라.. 파스타도 줄줄이 나옴..

크림버섯으로 사전에 얘기해둠..







정말 버섯이 넉넉하게~..







알덴테고 뭐고 .. 없음..

비분강개가.. 쭈욱 이어지고 있었으니..ㅎㅎ..

근데.. 고소하니 맛났던 것 같다.






디저트 나오는 걸 보니..후와...

층층이 쌓은 초콜릿케잌...

엄청 진한듯.. 싶지만.. 어쩌다 한번씩 이런 맛도 괜챦다.

음.. 진한 달달함에 비분강개가.. 조금 녹았다.. 헉..






이뻐서.. 가차이도 찍어봄..







솜씨들이 하나같이 좋은데..

규모에 비해 음식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서..

대접받는 느낌이 제대로.. ㅎㅎㅎ..

목포에 이런 곳이 있다니.. 음.. 좋아좋아..







달달한 초코케잌에.. 진하게 내린 크레마 머문 에소프레소 한잔의 쌉쌀함이

잘 어울렸다.












음... 이렇게 맛나게 내린 에소프레소는

카페인 민감자에게 반칙.. ㅋ..







맛나게 먹고 나와서..

기분좋게.. 가게 전경.. 찰칵..

지나치기 딱 좋게 간판이 작다...

남악시장 근방..






푸드 스튜디오 정, 정스튜디오, 브런치카페 정...

다 같은 말..ㅎㅎ


좀 단가가 높은 곳이지만, 가끔은 이런곳에서

친구들과 여유를 즐기며 사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일 듯..


근데 현재 제주는 이런 곳 많아도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