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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남악 맛집> 8월말.. 전어철이 다가올 때 맛나게 먹어준.. 전어회 & 가시리배말탕 [가거도맛집]

yamyamori 2017. 12. 20. 00:35

원래는 민어회가 땡기던 어느날..


남악에서 멀리 가기 싫어서...

약간 비싸지만.. 맛났던 가거도 맛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근데.. 가서보니.. 여기 민어회는 원도심쪽 민어횟집 개념이 아니라서..

상당히 비싸다고.. 2인이 먹기에는..

사장님이 걱정하시길래...


마침 전어회가 보이길래...

(역시나 먹고팠던..ㅎㅎ)

그걸로 주세요~.. 기다림....









상당히 질 좋은 미역으로 맛나게 끓여낸 미역국과 여러가지 곁들이 음식이

나오는데.. 여기는 딱 먹을 정도만 적당하게 나온다. 항상 그렇듯이..












꼬시래기 해초무침은.. 열심히 먹어줘야 함..

근데.. 나물류를 워낙 좋아해서.. 물론... 물고기도.. 육고기도

다 좋아하지만...

이런거 먹고 나면 몸에 대한 죄책감이(?) 좀 가시기도 하는듯..ㅋ..







초절임한거라.. 새콤하니.. 먹을만 했던 버섯도 나오고..







목포 밥상이라면 그렇듯... 맑게 무친 콩나물무침도 나왔다.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 나온.. 전어회...한접시..

메뉴판을 오래전에 찍어둔게 있어서.. 이때 안 찍었는데..

아마 이게 5만냥... 이었을 것임..

가게세가 비싼 신도시 남악이라 좀 비싼 편...






그래도 아주 싱싱하고 기름이 제대로 들었던 전어라..

너무 맛나게 먹어줌...







이후로... 제주로 돌아와서는.. 더이상 못 먹고 가을이 끝남..ㅠㅠ..







하여간.. 가을 전어회는.. 이렇게라도 먹고 지나감..

원래 가을 되면..무안 복길리 가서.. 전어회, 초무침, 구이...

3종 세트를 먹어줘야 되는데.. 에고..







참.. 전어회랑 빠지면 안되는 열무김치...




















이렇게 상추에 된장이랑 열무 얹어서도 먹고..







깻잎에 얹어서도.. 먹어주고..






참.. 밥과 같이 먹어도 맛남..

기름기 넘치는 전어라.. 밥과의 궁합도 좋은듯.. ^^








회와 함께... 탕이 땡겨서..

가거도란 이름이 걸려있는 만큼...

배말탕도 주문해보았다.



상당히 넉넉한 양이 나왔는데..

가시리 라고.. 해초류도 넣어서.. 된장 베이스에..

칼칼하게 청양고추를 넣은 스탈이었다.

굉장히.. 시원해서.... 제대로 해장할 수 있는 느낌의..ㅎㅎ

확실히 손맛 좋은.. 식당이다.





이렇게 배말도...넉넉하게 들어있었다.

배말은 아주 깨끗한 청정 바닷가에서만 자란다고..

그래서 주로 만재도... 가거도.. 홍도 등...

아주 깨끗한 곳만 사는 삿갓조개....

그래서인지.. 비싸다고....







열심히 까먹었는데... 쌓여있던 배말 껍데기를 찍었어야 했는데...ㅋㅋ..







맛은 꼬득꼬득 씹는 식감이 아주 좋은 맛이다.






남악 가거도 맛집...


항상 갈때마다 기분 좋게 먹고 나온다.

가격은 좀 있지만...


아래 링크된 예전게시물에서 가격표나 다른 메뉴 사진 참고하시길...


http://blog.daum.net/kosmos88/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