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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장터식당 하당분점에서 오랜만에 꽃게무침 & 꽃게탕 즐기기...

yamyamori 2018. 2. 18. 18:38



11월에는 집안에 큰 행사가 있다보니..

교육 받으러도 나가고... 하여간.. 목포에 굉장히 자주 갔었다.


직장에 좀 눈치 보여서.. 자주 육지 나가고파도 ..

이럴 때 아니면 못간다 싶어서..제주에서 나가면..

꼭 먹고픈데 가보고.. 이랬던거 같다.


10월 말일엔가 큰언니랑 당시 조카 예비부부가 추운 날씨에 준비하느라..

몸살 난것 같아서... 따끈한 국물과 좀 입맛 돌게 하는게 뭐가 있을까..

1분 고민.... 하다가..ㅋㅋ...

하당 장터 식당에서 오랜만에 꽃게무침이랑 꽃게탕을 먹기로 결정..







원도심에 있는 본점은 어머님이... 하당점은 아드님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양념은 어머님이 해서 항상 보낸다고... 본점에서 그러심..

그런데도.. 묘하게 몇년전에 몇번 먹었을 때는 본점이 더 낫게 여겨졌는데..

이날 가보고는.. 똑같구나 싶어졌다.. ㅋ....


원래 꽃게살무침으로 더 유명세를 떨쳤는데..

내 입에는 꽃게무침이 더 신선하게 느껴져서.....

밥도 비벼먹고.. 게살도 좀 짜먹고 이러는 맛도 느끼고해서..

꽃게무침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똑같다.

아마도 꽃게살을 발라내면서 신선도가 좀 차이가 지나 싶기도....



그나저나 장터식당은 너무 유명해져서..

본점은 주말과 평일 낮에도 줄서서 대기자가 있을 정도....

하당점은.. 주차가 참 힘들어서일까..

대기 섰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근데 메뉴판 보니,

꽃게가격이 오른걸까.. 가격도 너무 많이 올랐고.. 예전보다..ㅠㅠ





반찬은 비교적 넉넉하게 나와주었다.

밥이랑 꽃게살이랑 비벼먹을 나물류도 나왔고..






집에서 먹는듯.. 만들어져 나온 나물과 김치....

















나중에 꽃게살을 밥과 함께 비벼서 이 김에다 싸서 먹으면

딱~!! ^^b






싱싱한 꽃게를 막 짜서 발라내고 양념한걸 얹어서..

꽃게무침 한접시가 나왔는데.. 와.. 풍성하다 싶었다.

가을 꽃게가 제철이다보니...



참고로 사진 보면 무진 맵거나 짜게 보이는데.. 절대 아님..

장터의 양념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른 식당이 흉내를 내지만.. 이맛을 못 따라 한다. 묘하게..

진도에서 질좋은 태양초를 가져다 사용한다는데..

비법이 있는것인지.. 하여간.. 쉽지 않은 양념맛이다.

게살무침은.... 아예.. 완전히 발라내서 살만 나오는건데..

난.. 사진의 꽃게무침이 하여간.. 더 메리트 있고.. 맛나고 좋음..ㅎㅎㅎ..





그리고.. 꽃게탕이 나중에 나와주었는데..

대짜리를 주문했더니.. 안에 꽃게양이 상당했다.

지금은 국물에 가려져 안보이지만..

네명이서.. 반쪽씩 잘라진 게를 1인당 여러개씩

발라먹었으니깐..



여기 꽃게탕은 전에 본점에서 먹은거랑 거의 비슷한 맛..

거의 매콤하지 않은 국물에 된장을 살짝 넣어서.. 끓였으며,

게살이 완전히 달달하게 느껴지며.... 하여간... 맛나다..

절대 칼칼한 맛이 아님... 부드럽고 달달한 편임.. ^^b





쥔공 꽃게무침 사진 몇컷 더~!! ㅋ..





그런데...아쉽게도..밥과 비벼서 먹는 한입샷을 못 찍음...에고고..

깜빡.. 해버림... 이런이런...













아래 사진 보면.. 비빔용 대접이 나와있다.

거기다 밥 비벼 먹는다... 꽃게살을..

참고로 참기름도 부어서 섞어줌..ㅎㅎ..





장터식당 하당점


이날.. 바람이 몹시도... 불던 날(?)이었기에..

너무 추워서.. 꽃게탕 국물을 흡입했더니..

특히나 더욱더 맛났던 거 같다.


이정도 맛이면.. 본점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사실.. 남악의 마이홈에서 유달산 아래까지 갈려면 너무 시간걸려서..

연동 사는 언니네랑 중간인 하당에서 만나자고.. 했었다..


여기 하당점의 단점은.. 딱 한가지..

바로 주차가 어렵다는 거..

상가와 부영 아파트 사이의 주차 공간을 찾아서 한참 몇바퀴 돌다가..

아니면 많이 떨어져서 차를 세워야 해서..

그게 하나 아쉬운 점이다.


아.. 그리고  평소 꽃게, 새우 비리다고,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걍... 가지 마시길..

어떤 분들 보면 해산물 못 드시는 분들이 굳이 여기 가서 먹고..

이상한 평을 적는 경우가 있어서...ㅎㅎ.. ^^;;

일반 양념꽃게와는 달리...

즉시 생 꽃게에 달지 않고 맵지 않은 양념을 무쳐서 내오는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