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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맛집> 대성동의 파도소주방에서 가을진미 전어초무침 즐기기...

yamyamori 2018. 2. 18. 22:28


11월이었나.. 하여간..

좀 편챦으시고, 입맛이 없으시다고 하시던 아버지께서

종종 말하곤 하던 대성동의 파도소주방의 초무침을 말씀하시길래..

입맛 찾으실 겸.... 부모님과 저녁 무렵 가보았다.


그런데.. 미리 얘기 해둠..

여기 원 사장님이 바뀌었다고..

기존 일하시던 분이 인수했다는 얘기까지만 듣고..

그뒤 처음이라고.. ㅎ..







변한거는 하나도 없었다.

가격도 여전하고..ㅎ..

이번에는 전어무침을 먹지만.. 사실 여기 간재미초무침도 아주 맛남..






나오는 반찬들도.. 여전함..






맛났던 방울토마토.. 근데.. 난 마트가서 사면 왜 이맛이 아닌지..쩝..







그리고 막 부쳐내어온 야채전..

고소함.. 여전한 맛..






목포의 소주방이나 식당 가면.. 자주 이렇게 번데기볶음을 내어줌..

아주 굿~!!.... ㅎㅎ..

외국인들은 끔찍해하지만..







전어초무침이 나왔다.

아.. 근데.. 뭔가 좀 달라진.. 전어보다 채소가 더 많았음..ㅠㅠ.

아마도 작년 가을 전어가격이 좀 오른건지.. 싶은..쩝..

아쉬웠다.






여전히 강렬한 맛.. ㅎㅎ

달고, 시고, 적당히 매운....

미각을 제대로 자극하는 맛.... ^^a







아래 나온 상차림이 다는 아님...












황석어젓.. 일듯..






이렇게.. 기본으로 탕도 내어줌..

단, 공기밥은 추가이고..

초무침과 같이 비며먹을 수 있는

미리 참기름 부어진 대접이 나와있다.

참, 아래 오른쪽 비빔대접 앞의 쌈장처럼 보이는 거는..

쌈장이 아니고, 작은 뻘게를 양념과 함께 갈아서.. 내어주는 게장이다.

저거랑 밥이랑 같이 비벼먹으면 아주 개미지다...






바로 요게 뻘게와 양념을 같이 갈아낸 게장....

목포와 인근 신안, 무안 등 뻘이 발달한 지역에서 주로 내어주는 반찬이다.






서더리 매운탕 인데..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매운데..

하여간.. 배불리 먹다가 이거.. 남기고 오기 일쑤라 아쉬운.. 음식...







자.. 밥과 초무침 합체(?)의 시간..ㅎㅎ.







요렇게 공기밥을 넣고 전어초무침을 듬뿍 넣어서.. 잘 비벼주었다.







한입 드시죠.. 쓰으읍~~!!!!.. ㅠㅠ...







아.. 이날도.. 잘 먹고 일어남..







가격도 착하고.. 지역적인 소박한 손맛과..

계절별로 달라지는 신선한 횟감과 초무침....

여전한 곳이다.







파도소주방..


이대로 수십년은 쭈욱 이 맛과 서비스로 가야하는데..


참... 이때는 아직 굴이 비싼지.. 굴물회가 안나왔다.

겨울만 가능한 이모님들의 서비스...ㅎㅎㅎ.

없어지지는 않았겠지??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