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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일로 맛집> 오랜만에 [장터털보식당]에서 푸짐하고 손맛좋은 백반 한상 챙겨봤어요.

yamyamori 2018. 3. 4. 07:29


11월... 목포에 나가서.... 친구랑 남악을 헤매다가..

뭘 먹을까 고민 끝에

푸짐한 백반 한상이 먹고파져서....

일로읍으로 후다닥 건너갔다.


오랜만에 장터털보식당으로... 고....



그런데..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고...

반찬 한두가지가 없다고.. 받기를 꺼리시길래..

어차피 반찬이 많은데, 걍 차려주세요 라고 부탁하고.. 들어감...





처음에 일단 기본 반찬들이 주르르...

몇년전과 다름없이 시골식..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들...






집에서 담근 김치 같은..

이런 김치 먹다가 김밥헤븐.. 배달중국집의 수입산 김치 못 먹음... 정말..ㅠㅠ..







황석어젓갈..














풀치무침도 나와줌..

풀치란, 갈치 새끼...인데, 얄팍해서 찜이나 구이용은 아예 사용못하고..

이렇게 말려서.. 무쳐서 먹곤 한다. 고소한 별미.. 반찬.. ^^



















작은 돌게장도 나와줌..







절인 고추지...













11월이라  막 수확한 듯한 김자반.. 무침...







싱싱한 굴무침.... 겨울이라.. 특히나.. 맛난..ㅎ

























애호박볶음도.. 한컷..







그리고.. 이렇게 생선찌개가 나중에 나와주었다.

제법 실한 조기가.. 들어있었다.

역시나.. 조기인심 좋은.. 백반집임.. 얏호... ㅎ






밥도 넉넉하게 한공기 나옴..







사실 여기에 고등어조림도 나오는데.. 그게 떨어졌다고..

처음에 우리를 안 받을려고 한듯...







노오란 참조기가 꽤 실해서.. 밥맛을 정말 돋궈줬다.







굴무침도 밥과 함께 한입샷..ㅎㅎ..







조기를 이렇게 발라서.. 꿀꺽... ㅠㅠ..







너무나 푸짐하게 먹고 나옴...




몇년전 왔을때도 저녁이라.. 이렇게 어두컴컴하게 찍었는데.. 에고..


일로장터 앞에 여러군데의 백반집이 있는데..

내입맛에는 여기가 그래도 더 맞는듯..

물론, 다른 백반집도 정말 푸짐하게 잘나온다.


목포보다는 좀더 반찬이며 가격이 아직은 착하다.


아.. 참.. 빼먹었다.

이렇게 나오고.. 여전히 1인당 6천원임..

그러니깐.. 고등어조림 빠진 저 밥상이 2인.. 12,000원짜리인 것임..


장터털보식당


예전게시물 링크도..


http://blog.daum.net/kosmos88/342





참, 일로 장날은 1, 6일에 열린다.

장날에 맞춰서 구경도 하고.. 밥 먹으러 가도 좋고..

근처에 동양 최대의 백련의 서식지인..

회산 백련지가 있어서... 여름에 구경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