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묘하게 홀로 외근을 가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뭐.. 잠깐씩 혼나 나와서 다녀도 즐거워하는 편이라.. 부담은 없다.
다만.. 너무 추운데.. 점심을 뭐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마침.. 지나다가 이름만 들어봤더 해장국 집이 보이길래.. 그곳으로 고~..
사무실 후배가 아라동의 방일해장국도 괜챦다고 했던 걸,
또 어찌 기억하고 있었는지..
요즘 맨날 깜박깜박 하는데도.. 이런거 기억해내다니..
스스로 대견해함... ㅋ..
가격은 싸지는 않고... 대부분의 제주 해장국 집 가격 다운..
(목포의 김**선지해장국도 너무 가격이 올라서.. 낭패인데...
여기는 그래도 더 쌈... ㅋ..)
해장국 한그릇 주세요... 주문해두고.... 사진 찍기..
반찬은 정말 단촐....
독특한 소스와 약간의 고추양념이 더 있고...
잘 담근 김치라기보다는 딱 해장국집용 김치..
무난하다는 뜻...ㅎ..
청양고추 찍어먹을 일 은 없엇... 팼흐~...
갈수록 청양고추만 나오는 식당들..
예전에는 안매운 고추도 좀 나왔는데..
요새 가본 식당 열곳 중 한곳만 오이고추가 나왔다. ㅠ..
요건... 뭐다냐.. 싶지만.. 아래 아래 사진으로 내려가보면
소스 만드는 법이 적혀있다.
들깨가루와 후추, 그리고 고춧기름도 식탁마다 있었다.
이렇게.. 넣어서 조제하면..
나름 맛난 소스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서.. 계속 찍어먹음..
아마 이 소스가 다른 해장국집과 다른 이 가게만의 특징이리라...
뜨겁게.. 끓여져 나온.. 해장국....
이렇게 소 내장도 좀 들어있고...
비교적 신선한 선지도 가득 들어있었다.
이렇게.. 내장을 찍어먹으니.. 또다른 별미...
중독성 있는 소스였다. ㅎ...
본점이 이렇게 시작했다는 신문기사.. 스크랩..
유명산 아래에서 시작되어서.. 본점에 해당되는 곳은..
지금 서로 2군데가 있다고..
원래 쥔장이 하던 곳을 지인에게 넘겨줬는데.. 이사를 했고..
아들이.. 분점을 하다가 구리에 본점이라며 다시 차렸고....
여기는 그 아들의 본점과 계약한 듯.. 한 분점이었다.
점심시간 되니.. 가게 안은 꽉 차버렸다.
미안하니깐.. 후다닥 먹고 일어났는데..
여기도 역시나 오후 4시면 문 닫는다고..
영업시간은.. 제주식을 고수.. ㅋ...
방일해장국 아라점
잘 끓여서 맛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별미....인듯..
역시 손님이 많아야 해장국집은 맛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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