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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제철 먹거리 안주가 좋은 [그때거기] 실내포차.. 부채새우찜 & 열빙어 & 딱새우 등..

yamyamori 2018. 9. 25. 00:51



같은 시기에 제주로 발령난 부산출신 동료가 외로운 제주 생활 보내는 방법은

바로 술... 그리고 제주 관련 카페의 오프모임 즐기기.. ㅎ


술도 못하고.. 카페의 아픈 기억들이 있다보니... 이제는 잘 가기 싫어서..

난.. 집에서 온리.. 밥 해먹고.. 일하고.. 카톡질... 웹소설 질.. 

마트 시장보다가.. 제주 세월을 보낸 듯..


업무 특성상.. 주말에도 돌아다니기기가 쉽지 않아서..

피곤해서도 그렇고 당직 서다가.. 상황대기한다고 주말을 보내다보니..


하여간.. 가끔 사무실 동료들끼리 뭉치면 갈만한데가.. 아쉬웠는데..

제주 관련 카페활동을 하는 부산출신 동료가

그 카페 단골 정모 하는 곳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때거기라는 평범한 상호..의 작은 실내포차를....


그뒤 몇달에 한번씩 2차 장소로 가보는 듯 싶다.







일단 기본 메뉴판...은 몇가지 빼고 평범한듯 싶은데..







이렇게 별도의 메뉴판에 그날그날 추천메뉴가 적혀있는게 독특..

이때는 아직은 살짝 추웠던 시기라..삼치회도 보이고..

시사모도 보이고... 부채새우도 보이길래..

부채새우찜과 시샤모 구이를 주문 했다.

그리고.. 메뉴판에서 김가루밥도 추가..







기본 찬.. 미역줄거리에.. 콩나물국.. 등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콩나물국은 매번 나오고, 다른 찬은 바뀌는 것 같다.












김가루밥...

요렇게 한대접에.. 일회용 비닐장갑을 내어준다.







열심히 주물럭해서 주먹밥으로 변신.. 

알과 김가루가 잘 어울림... 







요렇게 한입씩.... 밥이 부족한 이들은 챙겨먹고..








부채새우는 좀 그로테스크한 모습으로.. 헉..

아주 큰거는 아니고 약간 작은 사이즈...

요렇게 해서 2만냥....






십수년전 거제도 가서 횟집 곁들이로 처음 먹어봤었는데..

그때 참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이렇게 미리 절반씩 크게 잘라져 나오기에..

그 사이에 살을 빼서 먹으면 된다.






상당히 탱탱한듯 한 맛인데..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나오는 양은 적었다.

그래도 맛나게 먹어줌..






요건 열빙어 시샤모라는데.. 아마 진짜는 아닐 듯..

모르겠다...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ㅎㅎ

일본 요리 만화 보면서 진짜 시샤모와 가짜가 있다고만 읽어서....






그런데.. 난 진작부터 알던 메뉴인데..

같이 갔었던 옆 계장님과 부산 출신 동료는 처음 봤다고..

처음에 징그럽게 생각하길래.. 독특하다고..

이제 왜? 싶었다. ㅎ..

나중에 먹어보더니.. 알 씹히는 톡톡하는 느낌과 더불어..

살의 고소한 느낌도 좋아서인지.. 잘들 드셨다.





요건.... 그다음 갔을때 그날의 메뉴 추천..

딱새우가 대세였던 시기인듯...


그래서 딱새우랑 무늬오징어볶음을 주문..

이때 당시 제주 연동의 모 이자카야에서 먹었던 딱새우는 그닥

감흥이 없어서 기대를 안했는데..

와우.... 괜챦다... 신선하면서 달달한 맛이...







요건.. 제주 특산 무늬오징어 볶음..

한식대첩 시리즈중 제주분들이 자랑하던 무늬갑오징어가 무진 궁금해서

당시 여기저기 물어보면.. 파는데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낚시로 잡히면 다행인 물건이라.....


상당히 매콤하게 향신료랑 같이 볶아내었는데..

식감이.. 식감이.. 오~~ 예술..^^b..

아삭아삭.. 질기지 않으면서 ..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 좋았다.

보통 갑오징어 류는.. 진한맛과 함께 질깃한 느낌이 있는데...

이건 전혀 반대.... 느낌.... 생김새는 비슷하던데...






매운거 못 먹는 동료들은 좀 그랬지만..

이정도 맵기라면 즐기기에 딱 좋았던.. 밥 있으면 비벼먹었을 듯한.. ㅎ...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 아주 맛나게 간을 해주어서..... 

더욱 맛나게 먹은 것 같다.

제주 가서 우연치 않게 무늬오징어를 접하게 되면..

꼭 주문해보시길.. ^^/








이쁘게도 나온 딱새우..

가격이 상당한 편.. 







새우인듯.. 가재인듯.. 생김새도 그렇고.. 맛도 중간인 맛..

달달한 느낌인데.. 탄력적이고.. 하여간.. 맛남....

봄에 이거에 홀릭해서.. 무진장들 주문해보던데... 

신선할 수록 그 맛 차이가 상당하니.. 참고를..






여기는 크기도 제법 해서.... 가격은 비싸도..

연동의 어느 이자카야의 딱새우회랑은 비교불가~







요렇게 빼서 먹는데.. 이거 일일히 손질하는 식당사장님..

많이들 주문하면 좀 정신없겠네요.. 잘 먹었습니다. ^^






츄르릅.. 초장에 찍어먹어야 하는데.. ㅠㅠ..






남은 새우대가리는 아까우니.. 라면을 추가 주문해서..

거기다 대가리를 넣어주니.. 역시나 국물맛이 아주 좋았다.







이건 가장 최근..7월말에 갔을때.. 메뉴..

이때 제주에서는 한치통찜을 주문해보면 좋았을텐데..

걍 무늬오징어에 라면으로... 주문..








라면국물이 좀 얼큰.... 







무늬오징어..볶음으로.. 일단 마무리? ㅎㅎ..






아.. 안가본지 2달 된듯.. 다른 이들 데리고라도 다시 가보고 싶다.

무늬오징어 최고.. ㅎ








처음에 갔을때.. 바깥.. 간판 사진 찰칵...






추석 명절날 당직근무중.. 글을 연속으로 올려보는데..

넘 잠온다.. 아흠...... 2시까지 버텨야 하는데.. ㅠㅠ..



그때거기..



검색 쉽게 이쁜 상호로 다시 지었으면 좋겠던데..


하여간 이런 식당들 대 환영..

젊으신 남사장님이 솜씨가 상당히 좋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