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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도초 화도선착장의 식당에서 백반한상~

yamyamori 2012. 7. 12. 08:04

6월 중순.. 남들은 다~~~~ 쉬는 토요일에...

새벽 6시20분 차도선을 타고 신안군의 도초도로 건너갔었다.

 

차도선으로는 2시간...ㅠㅠ..

나중에 8시 쾌속선을 타고오는 동료들은 1시간 거리...

 

이것저것 짐을 차에 싣고 오느라.. 미리 혼자 희생한것..ㅎㅎ

 

5월부터 시작한 행사며... 온갖 일들은 7월초인 지금까지도 아직껏... 정리가 안된다.

행사 담당자인 동료가 파견근무를 한달 가는 통에...

나머지 우리계 3명이 나눠서 일을 하는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암튼....도초에서 행사 진행하고..

이른 점심을 먹을려고 보니.. 마땅한 식당도 안 보이고..

그나마 추천받은 식당은 가보니.. 사장님이 서울 결혼식에 참석하신다고 문닫아버리고..ㅠㅠ

그 옆으로 갔었다.

 

한가하게 낮잠을 주무시던 나이드신 사장님은..

일어나서 주섬주섬 반찬을 챙겨주신다.

 

뭐가 맛나냐고 묻는 우리에게 걍.. 백반 먹으라고..ㅋㅋ

 

 

 

 

 

 

 

 

 

미리 예약하고 가면 뭔가 준비를 하셨겠지만...

갑자기 간거라.. 하여튼....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도 반찬거리는 제법 있다.

좀 마르기는 했지만 하지감자에.. 생선조림...

 

 

 

 

 

 

시골배추를 담그신게 확실한 김치..(도초에서 중국산김치 내어주는 곳은 아마 없겠지 싶은..ㅋㅋ)

 

 

 

 

 

 

역시나 소박한 익은 열무지..

 

 

 

 

 

 

 

이건 같은 김치라도 익은지였던거 같다.

 

 

 

 

 

 

콤콤한 젓갈....

나만 먹은..ㅋㅋㅋㅋ

(한분은 보성 내륙분이라 그런거고.. 한분은 정읍출신이라 그랬을꺼고..

나머지 해남출신이신분은... 건강을 위하야~..ㅋ)

 

 

 

 

 

 

다~ 푸른 초원같은 반찬들이지만.. 나름 개미가 있었다.

 

 

 

 

 

 

 

 

 

 

 

 

 

 

 

 

 

 

 

 

 

 

 

 

 

 

 

 

같은 멸치라도 도시의 식당보다는 훨씬 싱싱한 느낌..

 

 

 

 

 

 

 

그 멸치로 육수를 낸듯한... 멸치넣은 미역국...

전날 다른 행사 마치고 심하게 과음했던 동료는 이걸로 후르륵 마시고 해장이 된다고

좋다고 한다. ㅎㅎ

 

 

 

 

 

 

 

미리 끓여놓은 동태국도 한그릇 나왔길래..

4명이라 한그릇 더 주라고 해서..... 나중에... 내가 한그릇은 거진 먹은..ㅋㅋ

 

 

 

 

 

 

1인당 칠천원짜리 시골 백반인데... 좀 임팩트가 없기는 하다.

워낙 갑자기 식당을 찾았기에..

글구.. 손님도 뜸한 곳이라서 더 그랬을성 싶기도 하고......

 

 

 

 

 

 

그래도.. 맛나게 후르륵 먹고.. 일어나서...

비금 하트해변가를 한바퀴 돌고 다시 차도선을 타고 목포로 나왔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