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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만여행중 화련 아미족문화촌에서 저녁식사..

yamyamori 2013. 3. 17. 21:17

대만여행 2일차 1.3에 화련의 아미족(아메이족) 공연 후 바로 그옆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진짜 현지인들이 먹는것 같은 식사를 이제야 한다..ㅎㅎㅎ

 

근데, 한국 관광객을 위한 배려에서 여행사에서 많이 부탁을 했나보다.

고춧가루 넣고 팍팍 무친 콩나물무침에...배추김치가 보였다.... 와웅......

 

반찬 같은 개념은 중화요리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대부분 하나의 요리처럼 커다란 접시에 올려져 나온다.

 

요리명은 몰라 대부분 사진만 주르르~~... ^^;;

 

 

이건 돼지고기라는 거는 확실했던 것 같다.. ㅋ..

 

 

 

 

 

이번 대만여행에 먹어본 김치 중 이게 젤 나았다....ㅎㅎ..

 

 

대만에서도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가이드가 말해주던데,

아직은 다들 서툴단다..

 

특히 전라도 출신인 나에게 젓갈이 거의 안들어간 김치는 좀 거시기? 하지만..

기름기 많은 대만음식을 먹으면서 간간히 먹으면 즐길만 했다.

 

 

 

 

 

이 콩나물 무침은 특히나 더.. ㅎㅎㅎ.....

 

 

 

 

 

 

 

상위에서 밥을 알아서 떠서 먹었다.

 

 

 

 

 

 

 

 

 

우리 미역국과 비슷한데, 같은 미역이라 보기에는 뭔가 다른 종자같은...

좀더 얇고 하늘거렸다.. 그리고 국물은 맑은탕 스타일인데..

여기다 쇠고기 좀 볶아서 넣는지.. 바지락 좀 넣어서 먹고픈 느낌이라고 할까..ㅋ..

그래도 밥 먹으면 목 매이지 않도록 하는 역할이다.

 

 

 

 

 

 

 

 

닭고기를 튀겨서 볶은것 같은데.. 깐풍기.. 종류 정도 되려나??? ^^a

 

 

 

 

 

 

 

 

새우튀김...

다음날 다른 지역 식당에도 같은 요리가 나오는걸 보니.. 이게 인기인가보다.

약간의 중국음식 향이 나도 고소하게 먹었는데...

토종입맛 친구 한명은 좀 거시기?? 했던거 같다.

 

 

 

 

 

 

 

생선류를 튀겨서 소스를 끼얹어서 나왔다.

 

 

 

 

 

 

 

감자볶음 같은데.. 맛은... 아삭아삭한 덜익은듯한 맛이 난다.

감자가 아닌가보다.. 닭고기랑 같이 볶았는데.. 먹을만하다.

 

 

 

 

본격적인 대만음식이다보니, 좀 향이 부담스러웠나보다.

한국에서 내가 챙겨온 고추장 튜브랑, 비행기에서 챙겨온 고추장 튜브까지...

다 꺼내서 친구들이 밥이랑 같이 비벼먹으면서 먹었다. ㅎㅎ

난.. 이날은 비교적 맛나게 먹었다. ^^;;

 

같은 테이블에 앉은 가족분들은 미리 깻잎장아찌에 김까지 챙겨오는 투철함...와우..

담날.. 우리도 좀 얻어먹었다..ㅋ..

 

 

이렇게 열심히 먹고... 다시.. 버스로 화련역으로 갔다.

화련역에서 대기중...

이국적인 풍광과 한겨울 날씨에도 적당한 밤날씨에 혼자 돌아다닐려고 나왔다가..

ㅠㅠ.. 시간이 너무 짧게 남아서.. 다시 역으로 돌아왔다.

나에게는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이 맞을것 같다는 친구들 말에 다시한번 동의..ㅋㅋ

 

참.. 밖에 나갈때.. 역앞 작은 횡단보도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있으니.. 무조건 멈추고 보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을 보면서..

(심지어 내가 먼저 가라고 손짓해도.. 안갔다..ㅋㅋ..)

혼자서 반성을........ 했는데.. 한국 돌아오니.. 도로 똑같아진다..ㅋ

 

대만의 도로 교통 문화는 철저한 통제를 해서인지 아니면 국민성 때문인지..

굉장히 좋아서.. 나름 대만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지기도 했다.

 

그나저나.. 정말............ 혼자 여행 다녀본지가 꽤 됐다.

봄에 좀 시간 여유가 되면 휴가내서.. 베낭 매고 함 나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