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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겨울철 별미 삼치회 한접시~(사시사철 식당)

yamyamori 2012. 1. 28. 12:44

12월 말에 하루 휴가를 낸 날....

 

무작정 내보기는 했지만서두...  어딘가를 가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삼치회 먹으러 여수를 가자는 생각이 퍼뜩~!!..

 

부모님이랑 둘째언니 태우고 여수까지 달렸다.

물론, 너무 멀리 간다는 성화(?)가 있었지만 오랜만에 여수 구경도 겸해서 간건디...

에휴..  둘째언니의 태클이 너무 심해서

결국 밥만 먹고 다시 후다닥 목포로 돌아오는 사태가... ㅠㅠ.....

(언니 미오~... )

 

그나저나 여수 시내는 5월에 개최된다는 여수 엑스포때문에 온통 길이 파헤쳐져 있어서

도시 전체가 공사판이라는 표현이 딱 맞은..

 

5개월 안에 이 모든 공사가 끝날지 염려가 될 정도....

그동안 예산을 얼마나 안 내려줬으면 이 정도인지.. 휴..

4대강이 여러 지자체랑 기관들 잡는구나 싶은 생각이...쩝....

 

 

 

암튼.. 몇년전 민들레식당에서 먹던 녹진하게 녹아내리던 삼치회의 맛을 못잊어서

이번에는 여수 구 도심지쪽의 유명한 사시사철로 가보았다.

 

가게안은 소박한 스타일이고.. 밖은 엑스포를 대비해서

그 근방 가게들이 모두 깔끔하게 다듬은 상태였다.

 

먼저 메뉴판부터...

 

 

 

삼치회가 싯가라고 적혀있는데, 사람수 보고...

얼마짜리로 괜챦냐고 미리 사장님이 말을 해주었다.

 

우리는 4명이 가서 5만냥짜리로...

몇년전보다 좀 오른것도 같지만....

자연산 선어회는 시세에 따라 달라지는게 당연지사이다보니..

나중에 가면 또 가격이 약간씩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곁들이가 풍성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맛은 좋은편...

 

 

 

 

 

 

 

 

 

 

 

 

 

 

 

 

 

 

아.. 여수쪽 오면 꼭 나오는게 이 쏙~ 같다..ㅎㅎ

여수에서  직장생활을 약간 해본 내가 부모님께 쉽게 까먹는 방법을

가르쳐 드렸다능..ㅋㅋ..

 

 

 

 

 

 

 

 

 

 

 

 

 

 

 

 

 

 

 

 

 

 

 

 

 

 

 

 

 

 

 

 

 

맛을 보니 간재미회 같다...

 

 

 

 

 

 

꼴뚜기 회도 나와주네.. ㅎㅎ

 

 

 

 

 

 

몸에 좋은 톳도 살짝 데쳐 나오고..

 

 

 

 

 

 

 

드디어 메인인 삼치회 한접시가 나와주었다.

 

 

 

 

 

 

 

부위별로 썰었는지. 결 고은 삼치회 때깔이 약간씩 다르다.

 

 

 

 

 

 

 

삼치회는 사실 여수 근방만 거의 있는것 같다.

목포도 삼치회집은 아직 못봤다.

(단, 얼려나온 집은 보았지만.. ^^;)

 

 

 

 

 

 

항상 그렇듯이 주인공은 여러컷 찰칵.. ㅎㅎ

 

 

 

 

 

 

 

 

 

 

 

 

 

나쁘게 말하면 좀 푸석한 편이지만,

부드럽고 녹진한 스타일의 선어회라서 활어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이고..

나같이 선어회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아하는 맛일테고... ㅎㅎㅎ

 

 

 

 

 

 

 

삼치회는 독특하게 이렇게 양념간장에 찍어서...

 

 

 

 

 

 

돌김에 싸먹는데, 꽤 잘 어울리는 맛이다.

 

 

 

 

 

 

사장님이 추천하는대로 잘익은 돌산 갓김치에 싸먹어도 그만~

 

 

 

 

 

 

 

 

 

 

 

 

 

 

나중에 고구마 좀 튀겼다고 이렇게 한접시 내어주었다.

 

 

 

 

 

 

 

꽤 맛난 삼치매운탕도 먹고왔다.

지방이 풍부한 등푸른생선 답게 탕안의 삼치도 맛났다.

삼치 가지고 매운탕 끓여먹을 생각 못해봤는데..

나중에 함 해볼지도..ㅎㅎㅎ..

(물론 횟감용 남방 삼치랑 목포의 삼치랑은 좀 다르기는 하지만서두..)

 

 

 

 

 

 

반찬도 몇가지 나와주었다.

 

 

 

 

 

 

 

 

 

 

 

 

원도심지 답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된 간판을 보니...

 

 

 

 

 

 

이 근처 식당가는 죄다 이렇게 정리를 했나보다..

옆의 대성식당도 삼치회로 유명하던데...

나중에는 거기로도 함 가보고 싶어졌다.

 

 

 

 

 

 

 

 

 

 

근데.. 사실 이날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식감이 예전에 봉선동의 유명한 두꺼비 식당 앞에 있는 민들레횟집보다는

조금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는 곁들이도 좀더 여수색이 짙은 민들레횟집이 나았다는 느낌이.. 에고..

 

민들레횟집도 내가 자주 가던 식당이 아니라서 그때 그때 다를수 있어서..

정확하게는 비교 못하겠고..

 

두곳 다 멋진 식당들인데, 내가 너무 까탈을 부린건지도...

 

 

 

주소 : 전남 여수시 교동 450

 

전화 : 061-666-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