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체한 이후 속이 별로 썩 좋지 않았는데,
설날 이후에는 그 속이 더 안 좋아서...
매콤한 게 자꾸 땡겼었다.
원래 매운거 즐겨 먹지는 않는데,
스트레스 쌓일때, 그리고 속이 느글거릴때는 찾는 편...
그래도 이때는 좀 심하긴 했었다. ㅎㅎ..
이집에서 먹고 난 이틀뒤에도 역시나 속이 불편하시다는 엄마를 위해
다른 집에서 아구찜 포장해서 가져가서 먹었으니깐...
그래서 그런가 이번 일주간 속이 자꾸 말썽을 일으켜
밥도 죽도 거의 잘 안들어가서 거의 굶다시피 하던지 억지로 좀 먹고
체해서 등 두드리다가.. 배도 아프고 오한도 나고..ㅠㅠ..
아.. 결국.. 오늘 병원 가서 위내시경에 내친김에 대장내시경까지.. 다 하고 왔음..
휴가 하루를 이렇게 쓰다니..ㅠㅠ...
다행히 검사결과 이상 없다고... 위 기능이 좀 저하 된거 같다고 5일간 약 먹어보라고..
앞으로 한 5년간은 걱정없이 살아도 될성 싶다..ㅋㅋㅋ
암튼.... 1월말에 먹은 아구찜 사진 주르르......
(사진은 죄다 똑딱이 캐논 S95로~)
하당의 제일여고 근방이었던 것 같다. 네비로 밤에 이동했더니만.. ^^;
아.. KT&G 사옥 뒷편같기도 하다. ㅎㅎ
하당에서 약속을 하다보니 하당의 아구찜 집을 뒤져보다가 찾았다.
못난이아구찜...
가격은 착하지 않다.. 대부분 아구찜 집이 그렇듯이..
수정한 걸 보니 요근래 올렸나보다. 쩝..
근데.. 갈치조림이 2인분 부터라고 해도 7천냥??? 오잉??
목포 먹갈치 맞을까? 갑자기 나중에 함 시켜먹고픈 생각이.. ㅎㅎ..
워낙 먹갈치가 비싸다보니 쉽지 않은 가격대인데... 흠...
반찬들 주르르....
목포는 번데기를 반찬처럼 내오는데가 제법 있다. ㅎㅎ
난 좋아하지만.. ^^;
막 부친듯한 전도 한장 내어주었다.
오.. 진짜 좀 말린 굴비 같은 조기구이가 나왔다.
씨알은 작은데 좀 꾸덕하게 말린듯.. 싶다....
(근디.. 난.. 살짝 말려서 소금 뿌려서 구워주는게 더 좋은디.....)
음식전 제대로 된 입요기용... 잡채.. 한접시.. 먼저 후딱 해치우고..ㅎㅎ..
회무침이었는데.. 뭐였더라....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a
말랑한 손두부도 한접시 나왔다.
자.. 아구찜 소짜리가 나왔다.. 3만냥짜리.. 윽...
처음으로 이집에 가봐서 정확하게는 판단 못하지만..
주문시 매운맛 중간맛 등 세단계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해서 약간 맵게~라고 주문넣었는데..
좀 매웠다. ㅎ..
칼칼하게 할려고 그랬는지 전분은 원래 많이 넣지는 않아 보였다.
목포니깐 당연히 겨울에는 생아귀를 사용하겠지만.. 오소리감투 라고 하나...
하여튼 쫄깃한 식감의 아귀 내장들도 제법 들어있었다.
자.. 칼칼한 아구찜 한입~~~^0^
다 먹고.. 밥은 2인분 이상만 볶아 준다고 해서 2인분을 주문했는데.. 많이 남겼다...ㅠㅠ..
배불러서..... 흑...
근디.. 밥 스타일이 촉촉하게 볶는게 아니라 누룽지 만들듯이 좀 딱딱하게 볶아져 나왔다.
맛있기는 한데... 그래도 좀더 촉촉하게 볶는 스타일이 아구찜의 남은맛이랑 더어울리던데..
가게 손님도 가득 차고..(하긴 하당에서 손님이 적은데가 별로 없는것 같다...워낙 많이들 몰려 사니..)
특징적인 맛도 있고.... 괜챦은 집 같다...
근데.. 그래도 난.. 인천 숭의로타리의 길손아구찜 맛이 왜 자꾸 생각나는지..
그게 표준처럼 생각되나보다.. 이제는.....ㅎㅎ..
주소 : 전남 목포시 옥암동 989-3
전화 : 061-283-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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