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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정갈한 남도식 젓갈정찬 한상 [파랑새정원]

yamyamori 2014. 4. 18. 21:24

 

 

 

영암군에 위치해있어도 목포권이라고 말할 수 있는 파랑새정원은

몇년전 우연치않게 음식사진 찍을 기회가 생겨서 갔다가

맘에 들어서 단골이 된 식당이다.

 

뭐 그렇다고 해도 자주 가는 단골은 아니었는데.. 거리가 있어서..

남악으로 발령난 이후로는 그래도 종종 가게 되었다.

 

 

 

 

 

 

여기 메뉴는 메인 이랄 수 있는 1인당 1만5천원 짜리 젓갈정찬과 3만원짜리 회정찬으로

나뉘어져있다.

물론 계절단품 메뉴도 조금씩 있어서 뭔가 아쉬우면 추가하면 된다.

 

그리고 2명이 가면 각각 1인당 2만원, 3만5천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메뉴 가격이 조금 헷갈릴 것 같아서 설명 약간 추가.. ^^;

 

 

 

이날 사진 찍은 날은 젓갈정찬으로 먹었다.

 

한 일주일 뒤인가?/ 하여튼.. 또 가게 됐을땐 젓갈정찬에 새조개초무침을 추가했는데..

막걸리식초 맛인지 참 부드러운 초맛이 새조개의 육질과 잘 어울렸다.

 

 

 

 

 

참고로 남악의 참꽃피는 마을과 같은 곳인데,

이곳 파랑새정원이 먼저 생기고, 남악은 나중에 생겼다.

다만, 가격은 남악은 건물 임대료 때문인지

같은 메뉴라도 몇천원씩 더 비싼걸로 알고 있다.

맛은 아무래도 형님격인 파랑새정원이 좀더 평가가 좋은 편이고.. ^^a

 

 

 

 

 

 

 

젓갈정찬이지만, 메인은 사실 이거 같다..

바로 얼간한 참돔구이..

 

 

 

 

 

 

 

인원수에 맞춰서 크기는 조정 되서 나오는데, 상당히 실하다..

목포 토박이인 나도 여기와서 처음으로 먹어봤다. 구이로는.. ^^a

소금기가 적당히 배어든 탄탄한 돔의 육질이 절로 느껴지는데..

밥 도둑 맞다. ㅎ..

 

 

 

 

 

 

 

음.. 먹고프다..

사실.. 우리 부모님도 여기서 두어번 맛있게 드셔보시고는

이번 설때 어디서 나셨는지.. 처음으로 돔구이를 상에 내어놓으셨다..

근데.. 문제는.. 그때 비상 걸려서.. 흑.. 못먹어봤다는거.. 에고고..

 

암튼..목포 백반집에 조기가 나온다면 여기 파랑새정원은 참돔이 항상 나와준다.  ^^A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고소한 소스로 버무린 입가심용 샐러드..

 

 

 

 

 

 

 

또하나의 메인 같은.. 간장게장이 항상 나와준다.

이집 게장맛도 꽤 일품이다. 1인당 한마리는 아니고, 인원수에 맞춰서

크기가 다른 게장이 나와준다.

음.. 밥 도둑이기는 하지만, 다른 것 먹다보면.. 항상 조금씩 남기기 일쑤라 아쉽다..

 

 

 

 

 

 

생선조림인데.. 뭐였더라.. 갔다온지가.. 벌써.... ==;;;

 

 

 

 

 

 

 

 

 

 

 

 

 

 

잘지은 밥과 국...

 

 

 

 

 

 

나머지 반찬들도 변함없이 깔끔하고 좋다.

백반의 업그레이드 판 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ㅎ

 

 

 

 

 

 

 

 

 

 

 

 

 

 

 

 

 

 

 

 

 

 

 

 

 

 

 

 

 

 

 

 

 

 

 

 

 

 

 

 

사실 젓갈정찬의 메인은 이게 되어야 하는데.

2인상이라 종류별로 조금씩 나온 젓갈..

이역시 밥맛도 돋궈주고.. 소화도 돕는것 같다..

이리 먹고도 아직 탈 안난걸 보면.. ^^

 

 

 

 

 

 

 

전도 한번씩 내어주던데..

이날은 노오란 월동배추전이었다. 고소하다.. 고소해~.. ㅎ

 

 

 

 

 

 

이렇게 거하게 한상 차려서 먹다보면.. 좀 남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디해서 해치웠다..

 

 

 

 

 

 

나물간도 그렇고 음식간들이 상당히 내입맛에는 적절한 편..

싱거우면 입맛을 잘 안 돋궈주고.. 너무 짜면 그 역시 싫은데..

남도풍 밥상 답게 적절한 간이다.

다만, 많이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좀 짤 것도 같지만..

 

 

 

 

 

 

 

 

 

 

 

 

 

 

 

 

 

 

 

 

 

 

 

 

 

 

 

 

 

 

 

 

 

 

 

 

 

 

 

 

 

 

 

 

 

 

 

음.. 변함없이 참돔구이 젓가락 한입샷~ 한번 찍어주고...

꿀꺽...스스로를 이 밤에 학대하는 것 같다..  ㅠㅠ..

 

 

 

 

 

 

 

 

 

 

 

 

 

 

 

 

 

 

 

 

전에 사진 찍으러 왔었던 기억과 종종 발걸음 하는 날 기억해주시는

홀의 여 과장님이.. 이렇게 맛난 홍어 몇점을 썰어서 묵은지, 돼지고기랑 같이

삼합으로 내어주신다. (이건 서비스다.. 정말.. ^^;;;)

 

 

 

 

 

 

 

색감도 그렇고 홍어질이 상당히 좋다.. 아~.....

 

 

 

 

 

 

 

 

 

 

 

 

 

 

 

다시 삼합으로 한입샷~.. ㅎㅎ..

 

 

 

 

 

 

 

항상 매실차를 내어주더니..

철에 따라 다른지.. 이날.. 따끈하게 막 만든 호박식헤를 내어준다. 오호~~

먹어보니.. 정말 맛좋다...  꿀꺽..

(나중에 갔을때는 시원하게 해서도 주던데, 것두 참 맛났다. ^^)

 

 

 

 

 

 

 

낮에 가서 찍어야 하는데....

주로 밤에 와서 찍는 것 처럼 꼭 깜깜할 때 찍게 되는.. 가게 전경샷..

 

 

 

 

 

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몇년전부터 인터넷 예약 최소 5시간 이전에 하면

4명까지 정찬류를 50프로 디씨 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착한 식당.. 정말..ㅎㅎ

 

다만, 시간대가 하루 4타임 이고 잘 지켜야 하고,

미리 예약해야하면, 4테이블만 해준다는거...

(근데, 이런거 소문내면, 정말 예약하기가 어려워지는데..ㅠㅠ)

 

그후 세명이서 먹었던 1인당 3만원짜리 생선정찬 같은 경우는

이걸 이용해서 상당히 저렴하게 즐겼다.

 

그래도 이날은 제돈 주고.. 아니 더주고 먹었다는거...

두명이서 먹어서...

 

 

 

이상 정말 주위사람들에게 홍보 많이 하게 되는 파랑새정원이었다.

 

 

주소 : 전남 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1213

목포 하당쪽에서 영산강하구언 지나서 직진 하다가 좌측에 위치..

(유턴해서 가야한다.)

 

전화 : 061-461-2021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에 글 올렸다.

사실 사진을 몇주전에 임시저장해서 글올려두었던거라,

이제와서 글 써서 올리는데,

이젠 몇주만에 다시 올리게 될지..

온 세상이 비상시국이라...

그래도 너무 피곤하다.. 잠깐 짬내서 30여분간 글 쓰는데도..

내일이면 맛이 갈듯 싶다.. 목이 아파서...

내일 저녁 9시에는 퇴근할 수 있을려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