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백반 시리즈처럼 묘하게 글이 연달아 겹치게 되었다.
반년전, 자주 오고가는 큰 도로 옆에 새로이 고등어구이 백반 집이 생겼기에..
호기심이 생겼지만, 그동안 회사 근처가 아니라서 가보지를 못하다가..
얼마전 점심때 쌩~ 하니.. 남악에서 달려가서 먹으니, 시간이 대략 맞춰진다. ㅎ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들어가자 마자.. 뭘 먹을건지는 물어보지 않고..
몇명이냐는 질문이 먼저 나오길래.. 2명이랬더니..
금방.. 이렇게 한상이 차려졌다.
제주산 고등어구이 라고 써진 백반이 6천냥.. 음... 좋군.. 싶던.. ㅎ
나중에 구워진 고등어 맛을 보니.. 옥돔구이도 함 먹어보고 싶어진...
일단 쥔공.. 고등어 인데..
바삭하니 잘 구워져있고.. 간도 적절했다.
2명이 가서 이렇게 반마리가 나왔지만..
3명이 갔을 때는 제법 실한 걸로 한마리 통으로 나왔다.
그리고 반찬들.. 보니..
전부 그날 그날 만드는 듯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적절한 참기름 간의 숙주나물.. ㅎ
회사 구내식당에서 맨날 나오던 그 맛없는 숙주나물을 전날 먹었던 터라..
유난히 맛나게 먹어주었다. ^^;
도토리묵무침도 맛좋고.. 하여튼.. 여기 반찬들은 다 집반찬 같은 느낌..
그리고 상차리면서 강조하던 제주도산이라던 고사리나물...
쌉싸름하니... 딱 좋았다..
(글고보니, 올 봄은 그 좋아하던 고사리도 못 캐고 지나감.. 에휴..)
부드럽게 무쳐낸 진미채...
나물류 간도.. 다들.. 좋았다..
백반집에 빠질 수 없는 계란말이도 쬐끔 나와주고.. ㅋ..
독특하니 맛났던 반찬..
바로.. 어린 깻잎으로 새콤하게 장아찌를 만들었는데,
정말 상콤하니, 여름밥상 반찬용으로 딱이었다. ^^b
밥도 쌀이 좋은지..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된장국에...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오이냉국은 1인분씩 나오던데..
여름 더위 타면서 들어갔던 식당에서 아주 시원하게 먹어준... ㅎ..
고등어 발라서 열심히 열심히 한그릇 다 비워주었다. ^^V
점심때 손님들이 꽤 많이 몰려오던데..
일하시는 아저씨들도 있었고.. 주변 직딩들도 보이고....
한끼에 6천원에 먹는 것도 요즘은 쉽지 않은 세상이라..
그래도 아직 목포에서는 6천원짜리 백반집이 좀 있기는 하다 싶더라는...
암튼.. 집밥 같은 푸짐한 반찬과 밥에... 종종 애용하기로 결정.. ^^;;
백련 가정식 백반
주소 : 전남 목포시 백년대로 83 (용당2동 950-26번지)
유달경기장 맞은편 용호초등학교 뒷편 셀프세차장 안쪽에 위치(부송국수 뒷편)
전화 : 061-243-4481
'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 > 남도에서 얌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포> 아직은 추웠던 4월초에 맛나게 먹은 아구찜..[포미아구찜 전복] (0) | 2014.06.29 |
---|---|
<무안 남악> 일본 가정식 요리를 표방하는 [동경양식]의 돈까스 & 오무라이스.. (0) | 2014.06.29 |
<목포> 재래시장 인근의 푸짐한 인심의 백반 한상 [고향의 맛] (0) | 2014.06.24 |
<목포> 하당 롯데시네마 근방 엘리펀트하우스에서 스테키 & 샐러드 & 리조또.. (0) | 2014.06.20 |
<목포> 넉넉한 반찬 인심의 하당 백반집 [현옥] (0) | 2014.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