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음식점 맛보기~/기타 지역에서 얌얌~

<독일 다하우 맛집> '16년 9월초 독일여행기..8편..숙소 옆 작은 식당의 3일차 저녁 & 4일차 숙소 조식....

yamyamori 2017. 1. 6. 12:57



독일 여행기 전편은 아래에.. 링크..


7편 : http://blog.daum.net/kosmos88/412



Hotel DAH-INN Cafe에

짐을 내리고..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할 무렵..

저녁식사 먹으러 숙소를 나왔다.

물어보니.. 옆에 식당이 있다고 해서..

사실 언니들 취향은 저녁은 가볍게.. 마트에서 과일, 치즈, 빵 등을 사서 아침까지

해결하는 스타일인데..

다하우는.. 작다보니.. 그리고 일요일 저녁... 이었기에..

사먹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독일은.. 주말에 특히 식당 가서 사먹기 힘들다.. 죄다 문닫음..

식당, 식료품점, 옷가게 등등....)







식당을 가보니, 죄다 마을사람들인 듯.. 시끌벅적하니..

뭔가 이방인은 들어가기 좀 힘든.. 분위기 처럼 느껴지는 듯..

자리도 없는 것 같아서 의기소침해져서... 있는데..

쥔장이(인지 아니면 걍 서버인지..) 안쪽으로 안내해주었다.


가보니.. 와.. 방이 별도로 있는거다..

아마도 가족모임 할 때는 딱 일듯..

오래된 작은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어두운 실내조명인데도 불구하고.. 디카를 마구 들이댔다.

우리 외에는.. 없기도 했고.. ㅎㅎㅎㅎ












이를테면.. 우리나라 시골에도 민속주점에 온갖게 전시되어있듯..

여기도 마찬가지.. 시골에서 오래전에 사용했을 물건들로 가득했다.







이 재봉틀 보니.. 특히.. 반가워라..

어려서.. 집에 이 재봉틀이 있었고.. 엄마는... 곧잘 앉아서

드르륵.. 거리며.... 온갖걸 수선하고 만드셨던 것 같다...

아주 어릴 때라 기억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a

저 발판을 가지고 장난 치던 생각도 나고.. ㅎㅎ

실패 넣어두던.. 저 서랍..까지...







주문할 때 메뉴판을 안 찍었나..

도통 찾아봐도 안 보인다.. 잊어버렸나부다.. 쩝.


숙소 바로 옆인데다가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서,

독일 가서.. 첨으로 잔술... ㅎㅎ.. 포도주 한잔씩도 주문했다.

난.. 약할 줄알고... 화이트와인을 주문했는데..

이런이런.. 마셔보니.. 뿅 간다.. 에휴...

맛은 있는데.. ㅎㅎㅎ...


다른 언니가 주문한 레드와인이 더 순한 것 같았다.






주문한거 나오기.. 시작..

많이 먹기 싫다고 한 언니는.. 요걸로..

고기스프 일종.. ㅎㅎ..

근데.. 국물이 참 맛나서 연신 떠먹었던 것 같다..

이제 4개월 전.. 기억..ㅠㅠ.






이게 뭐였더라.. 가물가물...에고..

하여간 매쉬포테이토랑 나왔는데..

음식간들이 다들.. 적당히 슴슴해서.. 먹기 좋았다.

정말 둘째날 휴게소 음식과는 비교불가..ㅎ..






샐러드 일종 같은데.. 닭고기 샐러드.. 음..

요것도.. 역시 소식하는 언니가 주문한... 거..






이건.. 메뉴판 잘 못보는 나를 위해.. ㅠㅠ..

언니들이 주문해준.. 소고기.. 스테이크 라기 보다는..

하여간..고기요리....

그런데.. 굉장히 부드러워서 아주 칼질이 잘되는....ㅎㅎ ^^b

간도 약하게 되서.. 이런게 독일 일상음식이구나 싶었다.

많이 짜게 먹던 독일도... 요즘은 웰빙식으로 좀더 싱겁게 요리를

하는 추세라고......들 말해줌.. 독일통 언니가..ㅎㅎ






서로들.. 음식 나눠먹기 신공으로.. 고기 한덩이 잘라서

나눠줬는데도.. 남음.. 양도 많은 편...






그런데.. 이런건.. 어떻게 조리하길래 부드러울까..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통으로 묶어서.. 오븐에서 오래 부드럽게 구워낸 다음

잘라서 준것 같은데.. 맞나 모르겠다. ^^;;






잘 먹고 나와서.. 가게 입구도 찰칵..

근데.. 이런 글씨체..읽기가 약해서..쩝..

아시는 분~~?? ^^;







이렇게 먹고 숙소 들어와서.. 정리하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새 내리는 빗소리에 좀 뒤척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상큼한 공기도 좋고..

숙소는 욕실바닥에 불이 들어와서.. 따뜻하니 이용하기 좋았다.

우리 온돌식 문화같이.. ㅎㅎ..




아침 조식은.... 그대로 숙소에서 가볍게 먹었는데..

작은 규모인데다가.. 이용손님들이 좀 있어서.. 사진찍기가 곤란..

갖다놓고 먹은것들로만.. 한컷 찰칵...






아.. 잘 먹고.. 잘 쉬고.. 잘 구경하고...

다시.. 차 타고.. 전편에 기록한 다하우 유태인 강제수용소에 갔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다하우 바로 인근.. 대도시인.. 뮌헨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