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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제주시 탑동의 오랜 짬뽕 맛집 [천금반점] 속풀이 짬뽕

yamyamori 2017. 8. 3. 17:46



제주 온지 역시 며칠이 안되서..

같이 근무하게 된 바로 위 직속상사님과 저녁 한끼 먹게 되었다.

물론.. 저녁근무전..... 잠깐 먹는거라..

한끼니 어디 좋을까 싶었는데..

제주 토박이 이신 선배님..이곳으로 한끼니 먹자고..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도 해장을 하시러 이곳으로 가신게 아닌가 싶은..ㅋㅋ

워낙 퇴근 후 음주를 즐기시는 분이라..

(동갑내기 비슷한 어떤분(?)이 갑자기 팍 떠오름..ㅋ..)




천금반점을 검색해보니.. 수십년 된 탑동의 오래된 중국집이었다.

짬뽕 전문인 듯.. 간판도 속풀이 짬뽕으로 아예 적어놓았던..ㅋ..

(조그맣게 천금반점이라고도 한쪽에 적혀있음..)




2월초... 선배님의 추천으로 해물짬뽕으로 결정..

식당안에 사람들이 제법 차 있었다.

음.. 여기 팔보채나 깐쇼새우도 있는 걸 보니..

다시한번 가봐야겠다. 요즘.. 통 못 가봐서..


참.. 짬뽕 가격이 제주는 비싼 편인데.. 아마도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도..

그래도 면 대신 밥 주문하면 육지는 약간씩 더 받는데,

그건 또 희안하게 면과 밥 가격이 같다.. ㅎㅎ..






일단 깔려나온거는. 평범한데..

특이하게 가위랑.. 집게.. 빈 그릇까지...






그리고 이런 집게까지.... 나온 이유가 있었다.













짬뽕밥으로 주문했는데.. 푸짐하게도 나왔다.

낙지 꽃게 등등..













뒤적뒤적 해보니 꽃게가 통째로 절반 잘려져서 나오는거였음..

그리고 낙지도 실하게 들어있고...







그러니깐.. 저 특이한 도구의 목적은 바로 꽃게살 발라먹는용이었다.




국물은 제법 얼큰한 편이라..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자제를..

그래도 싱싱한 해산물이 넉넉해서.. 국물이 상당히 맛났다.

묵직한 듯..하면서.. 밥과도 잘 어울리는 편..



지금은.. 여름이라 어떻게 나올려나.. 싶다.

겨울에 특히 가게 될 집 같은..ㅎㅎㅎ


식당 위치가 주차가 좀 거시기 한 동네이긴 하지만..

저녁시간에는 여기저기 댈 수 있으니.. 뒤적뒤적 하는 편..

참, 이 집 옆 감자탕 집도 맛나서...

거기도 나중에 올려야겠다.



천금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