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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종합경기장 사거리쪽 유명한 [태연종합정육식당]에서 고기회식을..

yamyamori 2017. 8. 6. 21:53



제주 사무실로 출근한지 며칠만에..

저녁 고기회식이 있었다.


제주 흑도야지.. 유명하고, 유명한 만큼 비싸다.

그래서 제주도 출신 분들은 뭐하러 비싸게 먹냐고..

저렴한 곳을 참 잘 찾아 댕김... ㅎ

3년차 제주에서 근무중인 후배 3인방도 그렇고..


후배들이 제일 좋아하는 저렴한 고기정육식당은 별오름이 일순위..

두번째는 바로 태연정육식당 이다.

두곳다 비슷한 곳인 제주종합경기장 근방인데..

하여간.. 자리 잡기가 엄청 힘든 식당이기도 하다.


한테이블 마다 차림상 가격이 무조건 만냥..(4인까지)

그리고 고기는 별도로 골라오는 스타일이 태연식육식당이다.


두곳의 차이는 숯 유무도 있고..

털푸턱 앉는지.. 의자인지 차이도 있다.


이때는 딱 두테이블 들어가는 곳에 예약하고 갔는데..

사진은 과장님 앞이라.. 많이 못 찍었다. ^^;;

독특한게 의자가 동그란 통인데.. 뚜껑을 열면 그 안에

옷을 넣을 수 있어서 고기냄새가 배이지 않게 할 수 있다. ㅎ


고기 잘굽는 광양 후배가 나이로는 제일 막내이고,

회비를 모았기 때문에..

고기도 골라왔는데.. 모두 백돼지만..

흑돼지는 비싸기만 하다는게 갸들 얘기..ㅋㅋㅋ


근데.. 일반 돼지고기라도 상당히 고기질이 좋아서..

숯불에 구으니.. 정말 맛있었다. 와우...








발령이 자주 있는 곳이라.. 떠날려고만 하는 사람들이 조금 거시기 할 텐데도..

제주도 토박이 분들은 또 안쓰럽다고 잘 챙겨주곤 해서..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던 것 같다..

후배들도.. 잼 나고 나름 자기들끼리 즐기는 것도 잼있고..

부산에서 나처럼 갑자기 끌려온 동료도.. 즐거워하고..

과장님도 좋은말씀 많이 하시며.. 고기맛을 즐겼던.....







참.. 이집 파절이 참 맛났다.

바로 내가 원하는 스타일.. ㅋ..







이곳 태연도 바로 계란후라이가 테이블 마다 서비스 되는데..

수다 떨고 정신없이 쨘~들 하느라 긁는 타이밍을 놓침..ㅋ..













자.. 고기가 어느정도 익어간다.








식당하시는 모친을 둔 광양 후배.. 아주 착착 고기를 썰어낸다.

와우...ㅎㅎ





이렇게 푸짐히 먹고.. 근처 커피숍에서 다들 술 좀 깨고..

헤어지는데..딱 좋았다.

회식비도.. 저렇게 두판에.. 추가 두판을 주문했던거 같은데..

술값에 된장찌개 식사류 포함해서 한 2십만원 정도 나왔다고..


술 못 마시는 나야.. 이정도가 딱 좋다.. 허리도 아프고..ㅋ....


나중에 갔던 별오름은 천천히 글을 올릴 듯..

워낙 사진들이 밀려있어서.. ^^;;ㅎ



태연종합정육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