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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제주 탑동의 핫플레이스 일식 주점 중 한곳 [미친부엌]에서 요리 몇가지...

yamyamori 2017. 9. 2. 15:59





7월초 친구들이 제주에 와서..

서귀포랑 제주 시내를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놀았다.


친구 1명이 온 금요일 오후..

그동안 가보고 싶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못가본..

미친부엌이란 곳을 일부러 가게 되었다.


가본 사람마다 호평이 잇따르지만, 장소가 협소한지

오픈 하자 마자 가야 자리를 앉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ㅎ


하여간.. 미친 부엌에 드뎌 입성..

탑동 칠성통공용주차장 뒷편 한두블럭 떨어진 골목 사이에 있어서..

가게 바로 앞 주차는 절대 비추이고..

걍.. 맘 편하게 공용주차장에 차세우고 걸어가면 딱 이었다.


파란색으로 외벽을 칠해두어서.. 확 눈에 띄는 가게였다.







2명이라 들어가자마자 앞에 놓여진 대형테이블 한쪽으로 앉으면

나중에 오는 손님들 2명씩도 나란히 앉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안쪽은 이렇게 좌식공간도 있어서 애들 동반가족은 딱 인듯







메뉴판도 시간 들여서 좀 찍었다.

폰카... 디에쎄랄 다 이용해서 찍었는데..

조명이 극악무도한.. 주황색 아주 어두운 빛이라..

아쉽....






참.. 오너셰프인 사장님은 이때 다른곳에 가 있어서

회 종류는 주문이 안 된다고..

그래서.. 해물짬뽕과 차돌숙주볶음.. 그리고 함박스테이크도 주문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제주라서..

그리고 일반 체인점도 아니고 하여간 셰프가 하는 가게 라니깐..ㅎㅎ













맥주나 일본주 등.. 주류 메뉴만 해도 2페이지..

주점 맞다.. 여기..ㅎㅎ..


















맨 먼저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차돌숙주볶음이 나왔다.

이건 나도 좀 하는 요리인데... 싶었던..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꾸미지는 못함... 재능이 읍다... ㅠㅠ..






그리고 함박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딱 일식 스러웠다. ㅎ

정성껏 만든 수란까지... 아주 보드라웠다.






잘 다진 고기에 데미그라스 소스(일꺼임 아마도..) 맛도 좋고...







그때는 친구랑 수다 떠느라 자세히 생각 안해보고..

이쁘게도 후라이(?) 했네라고.. 생각했다가 보니..

아.. 수란 이구나.. 싶었다.

요즘 달걀 살충제 파동 때 였더라면.. 좀 조심했을지도....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실험실에서 일한 세월이 몇년인데.... 그깟 살충제보다..

더 독한 것들만 마시고 산..ㅠ.ㅠ....

그래서 몸이 요 모냥이지만.. OTL...



화학약품 들...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평소.. 치약도 아주 많이 헹구는 편....

치약 실험도 했었기에..ㅋ....




그리고 좀 늦게.. 드디어 짬뽕이 나왔다.

원래 이 가게는 공오빠 크림짬뽕이라는 게 인기라는데..

무난하게 해물 짬뽕으로 주문했다.

덕분에 내 친구는.... 해장 좀 했다능~..

(제주 오기 전날밤 무진장 마셨다고..ㅋㅋ)






이렇게.... 한입은 아니지만.. 한젓가락(?)샷도 찍어줘야... ㅎㅎ..







옆자리 주문한 거 보고..

갑자기 추가 주문해본... 오니기리... 일본식 주먹밥..

근데.. 먹어보니.. 썩 우리 스타일 입맛은 아니었다.

요건 맛이 좀 아쉽....






여기서부터는..

갤7 엣지로 찍은... 똑같은 장면들...

색감은.. 근데 이게 더 낫네.. 헉... ㅠㅠ..







요건.. 직접 말린 새우를 튀겨서.. 새우깡 스럽게 내어는 기본 안주인데..

오~~ 계속 손이 갔다...

한 뭉치 놔두고 먹고픈... ^^b






저렴한 가격은 아닌 식당이라 이 정도 서비스는 음.... ㅎㅎㅎ..






친구의 생맥 한잔~...... 입가심이라고..ㅋ..






같은 사진들...












이 사진은 디에쎄랄이 더 나아보인다..ㅎㅎ












요렇게 고기 속이 부드럽게 익혀져 나옴..






홍합이 엄청 컸는데... 이 정도면 자연산 일까 싶더라능..ㅎ..

그러지는 않겠지만...






국물 맛의 묵직함 정도가 중간 정도 되고..

역시나 매운 맛도 중간 정도..

간을 참 잘 맞추고.. 해산물 재료도 신선해서

꽤 훌륭한 짬뽕이었다.












다시한번 오니기리.... ㅋ..

좀 느끼했던...  상큼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그런게 좀 부족...










공오빠와 예니파파가 오너셰프들 별명인지..

하여간 이때는 오너가 없어서.. 주차 문제로 옆집 아저씨랑 약간 언성이 올라간..

가게 직원이 일방적으로 옆집 아저씨한테 당했지만..

인기가 많아지니.. 주차를 그 좁은 골목에 엉망으로 대놔서..

그 아저씨가 혈압 좀 올리는데..

다행히 가게 손님중에 차 대놓은거는 아니어서..

다만 즐겁게 식사하는 중  바로 앞에서 얼굴 빨간 아저씨가 소리 지르니..

맘이 심히 불편했다.






불편해서리.....


제주 탑동 핫플레이스 답게 나무랄데 없는 요리솜씨였는데..

아쉬운게.. 오너셰프의 부재로 회 종류를 즐기지 못한거랑...

손님이 많아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는 점...

바로 옆에 낯선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서 먹기에는 사적인 대화가

불편해서리.....


그래도 평일 저녁... 동료들이랑 다시 한번 가서 먹고픈 메뉴들이었다.


그리고... 주차는 꼭 칠성통공용주차장으로....

가게 앞은... 금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