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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아듀하던 날....전복마늘버터구이 스테이크 & 모듬과일청..

yamyamori 2018. 6. 2. 15:59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2017년이 지난지가 벌써 5개월이 넘었다. 헉..


만 5개월치의 음식 사진들이 밀려있다는 사실.. 에고고...


12월 말에 목포 나가서.. 이것저것 사먹은 것도 있지만..

집에서 전복스테이를 해먹기도 했다.


북항쪽 전복 직판장에서.. 흑산도 전복으로 구입했다란다.

킬로에 8미 짜리로.. 

이때가 출장비며, 초과수당 등..을 한꺼번에 받았던 시기라..

좀.. 호기롭게.. 사보았다.


그리고.... 버터에 다진마늘과 꿀, 허브를 좀 넣어서..

손질한 전복 위에 발라서.. 오븐에 호일로 감싼 후 구워주었다.


아래처럼.. 차려보았는데.. 뭐 먹을만.. ^^a







버터랑 꿀이랑 마늘이 은근 잘 어울린다.

전에도 느꼈지만...







사실은.. 좀 사연이....

재작년.. 남악의 회사에서 근무시절..

회사에서 체육행사를 좀 거하게 하던날..

난.. 당직자인데.. 참가는 못해도..

새벽부터 일어나.. 전복 손질해서.. 이렇게 구워서..

회사의 체육행사 하는데에 갖다 드림..

(전복은 과사람들 모은돈으로 구입된거라.. 부담은 없었지만..)

수십마리의 전복 손질하느라.. 손가락 베이고.. 흑..

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당직실에 남겨준.. 김밥만 먹었단 사실.. OTL..


하여간.. 전복 손질이 은근 힘들다는 걸 그때 알았다..

좀 서러웠던 시기...


그래서.. 이때 갑자기.. 해먹고 싶어졌는지도.... 

그때 만들었던것보다도 2배 큰것들로.. ㅋㅋ.... 









이렇게.. 두툼하게 먹어줘야 전복 좀 먹은 것 같은..ㅋ..




















그리고.. 전복 죽도 찹쌀과 멥쌀 섞어서..

공들여 전복육수까지 넣어 만들어서 먹었는데..

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났던..

(전복죽을 글고보니.. 이때 처음 해보았다. ^^;;)







전복 볶을때.. 실한 걸로 빼두었다가.. 나중에 데코로 활용.. ㅎㅎ







그리고... 긴긴밤... 겨울 과일들 모아서..

계피, 정향을을 같이 넣어 과일청도 만들었다.

이거 알려주신 남산 아래 동네의 곰실언니..

잘 지내시려나..... 







물론 이 작은거 한병만 만든게 아니라...

과일 여러종류를 섞어서 만들어서.. 엄청 많았다.

언니들.. 한테 보내줌..




이러고.. 연말연시를 논 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