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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맛집> 6월 도남운선회센타의 한치회 & 한치찜...으로 맘 달래기..

yamyamori 2018. 10. 25. 01:05



6.13에.. 선거날.. 하루 쉴 때..

무언가 불안한 마음이었나..

열이 좀 있으셨던 아버지 손을 한번 잡고 현충일 저녁에 다시 제주로 돌아왔었는데..

보통 입원하셔서 일주일만에 퇴원하시던 분이.. 아직껏 퇴원을 못하고 계신다고

해서.. 걱정이 좀 되기 시작했었는데..

우리과 동료 옆집 아저씨랑.. 한치회를 먹으러 나섰다.


작년에 잠깐 먹으러 왔었던 도남운선회센타는.. 한치회 특화 횟집 같았다.

한치회하면 여기를 추천해주셨던 제주 토박이 선배님의 얘기가...








6월이면 제주는 싱싱한 한치회가 가득..

풍어회센타는.. 한치회 먹으려는 사람들오 바글바글...

여기는.. 그정도는 아니고.. 그래도... 저녁에는.. 주로 중장년층으로

자리가 가득했었다.

이날은 낮에 가서... 자리에 여유가 있었다.


하여간 주문하고 나면.. 이렇게 깔린다.

회 싸먹을 때 먹는 된장도 아닌것이.. 쌈장도 아닌것이..

하여간.. 물쌈장 같은 느낌의 양파 가득 넣은 소스를 넣어서 먹어주면 좋다.







무말랭이가 독특하게 보임.






요게 바로 물쌈장 같은 소스...






아.. 청양 고추는 너무 매워서... ㅠㅠ.







그리고 한치회를 기다리다보면.. 요렇게 까맣게 막 부친 전이 나온다.

톳인지.. 가시리인지 해초류랑 채소를 넣어서 부친 것 같은데..

하여간.. 색감과는 달리 고소하니.. 먹을만하다.







이걸로 따끈하게 일단 뱃속 요기를 시켜주고.. 나면 메인 나온다.







이렇게 한접시.. 이때 한치가 비쌌는지 나오는 양은 생각보다 적었다.







그래도 아주 투명하니.. 선도가 참 좋았다.

그리고 여기는 이렇게 가느다랗게 길게 썰어주는게 특징..







음.. 이제는.. 제주에 놀러와야.. 것두.. 여름에 놀러와야 먹을 수 있을 듯..

내년에는.. 목포에서 민어회나 먹고 있어야 하는데.. 쩝..







요렇게 한치회를 싸먹어주면 아주 맛나다.







음.. 꿀꺽..







그리고 한치회가 적게 느껴져져서..

통한치찜을 추가로 주문했다.

회보다 이게 양이 더 많아보였다. ㅋ..







선도 좋은 한치를 통으로 쪄서 내놓기에..

아주 신선하니 먹을만 하다.. 

한치 특유의 가벼우면서.. 단맛이 느껴지는.. ㅎ..

갑오징어 통찜은 많이 진하면서 응축된 맛이 느껴진다면..

육지에서 흔하게 접하는 오징어통찜은.. 한치랑 갑오징어의 중간맛 정도. ㅎ..







누룽지도 나와준다.






아.. 수제비도 나와서.. 술꾼들 속을 달래주기 좋은..






수수하게 잘 끓여내었다.






가격은 이렇게 참고하면 되는데.. 

메뉴에 무늬오징어가 보서 물어보니.. 

그때그때 잡혀야 올리는 희귀 오징어라고...

미리 물어봐야 된다고... 

아.. 여기에 숭어회도 있었구나.. 흐흠.....







요렇게 간판도 찰칵...







이렇게 먹고.. 한경면.. 수월봉쪽으로 드라이브 좀..

답답한 맘 좀 달래려고 그랬는데.. 갔다만 왔었다.

워낙 제주시에서는 먼길이라...

























이 다음날.. 걱정 한대로.. 아버지께서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되면서..

목포로 향하게 되었다.

당직중에 글 올리려니.. 참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쩝...




도남운선회센타

노출이 거의 안되어 관광객은 거의 없는 중장년 제주민들의 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