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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1호광장 근방의 오래된 미꾸리식당에서 추어탕 & 민물장어구이..

yamyamori 2011. 12. 4. 19:20

 

1호광장 부근은 그근처 중학교, 고등학교를 6년동안 다녀서... 정말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몇년전 목포 내려와서 자꾸 보이던 자그마한 미꾸리식당......

여기는 어떤곳인고... 자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럭저럭 괜챦다고들... 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모르는 곳도 있고... 흠....

 

생각해보니.. 그럭저럭 괜챦다고 말한 사람이 큰언니...

언니 수준에서 식당 제대로 칭찬하는 걸 별로 안들어봐서리..ㅋㅋㅋ

그정도면 상당한 칭찬...

아.. 가봐야겠군.... 싶었는데,

자꾸 갈 기회가 없었다.

 

결국은 10월달 칭구랑 저녁 뭐 먹을까 돌아댕기다가... 이곳이 당첨..ㅎㅎ

 

 

허름한 가게 외관처럼 벽도 잡다한게 많이 붙어있는데...

그래도 방은 보기보다는 넓다.

 

 

 

 

 

가게 상호가 미꾸리이다보니.. 역시나.. 이런 자세한 설명도..ㅎㅎㅎ.

 

 

 

 

 

친구가 고구마 벗겨서 한개 냉큼 준다..ㅎㅎ

근디.. 친구야.. 나.. 생각보다 고구마 많이 안 먹어..

먹어도 조금만 먹지.... 

못먹는거는 아니고 안먹게 되는 것중 하나가 고구마이다.

떡도.. 생각보다는 안먹고, 단감도........ 그중 하나인데..

이번 가을에는 점심때 도시락멤버들 덕분에 디저트로 단감도 꽤 먹은 것 같다. ㅎ

 

 

 

 

 

 

이 가게 반찬들은 다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차려져 나왔다.

계절에 맞춘, 나물과 해초류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적당했다.

 

 

 

 

 

 

이건 추어탕에 넣을것..

 

 

 

 

 

 

 

이날은 둘이 가서... 추어탕 한그릇과 민물장어정식을 주문했다.

장어정식은 장어한마리 + 추어탕 이 나오기에.. 이렇게 주문하면...

둘이서 부담없이 장어도 먹고 추어탕 한그릇씩 먹고나올 수 있겠다.

 

 

먼저 추어탕 한그릇...

 

 

 

 

 

 

그리고 민물장어구이도.... 나왔다.

이거 한마리에 추어탕 한그릇 까지 해서 14,,000냥이면.. 괜챦은 가격 같기도 하다...

 

 

 

 

 

 

 

 

 

 

 

 

이집 반찬 중 별미...

원래 풀치(갈치 새끼 말린것) 반찬을 그다지 찾는 편 아니었는데..

이집에서만은 이걸 최고로 많이 먹게된다. ㅎㅎ

적당한 간에 꾸덕하게 말린 풀치만의 맛이  잘 느껴진다. 강추~ ^^

 

 

 

 

 

 

 

 

 

 

 

 

 

 

 

 

 

 

 

 

 

 

 

 

 

 

 

 

 

 

 

 

 

 

 

 

 

 

 

 

 

 

 

 

 

 

 

 

 

 

이렇게 한상 차려져서 둘이서 후다닥 먹기 시작..

 

 

 

 

 

장어 양념도 꽤 맛나게 잘 구어진 맛이었다.

 

 

 

 

 

 

이집 추어탕 맛은.. 다른 지역과는 특색이 정말 달랐다.

목포만의 손맛이라고나 할까..ㅎㅎ

정말 기존의 다른 추어탕에 가득한 향신료가 굳이 필요한거 였나 싶게 만든 깔끔하고 구수한 맛..

부담이 전혀 없는 맛이다..시래기된장국처럼 술술 넘어가는.....

 

 

 

 

 

밥 말아서 후르륵.. 먹어주었다..

 

 

 

 

 

 

 

다 먹고난 뒤 입가심은.. 매실차.. 한잔.....

 

 

 

 

 

 

 

처음으로 먹으러 간날은 간판 사진을 깜빡 해서..

나중에 갔을때.. 가게 사진만 찰칵~ ^^;

 

 

 

 

 

그 뒤 여러번 갔었는데, 엄마 모시고 갔을때..

오.. 엄마가 자주 가보신 곳이었다.

계모임 장소로 예전에 자주 댕기셨단다......

반가워하시면서 맛나게 드시던..ㅎㅎ

 

 

위치는.. 1호광장 그린산부인과 바로 뒷편에 있어서 찾기는 무진장 쉽다.

 

주소 :  전남 목포시 호남동 327번지

전화 : 061-245-3001